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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울산 첫 확진자가 예배를 본 것으로 확인된 울산시 남구 무거동 신천지 울산교회가 23일 오전 폐쇄돼 있다. 울산시는 해당 확진자가 16일 신천지 울산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을 확인하고 전체 교인 명단을 확보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울산 첫 확진자가 예배를 본 것으로 확인된 울산시 남구 무거동 신천지 울산교회가 23일 오전 폐쇄돼 있다. 울산시는 해당 확진자가 16일 신천지 울산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을 확인하고 전체 교인 명단을 확보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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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울산에서 세 번째, 네 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울산시에 따르면 세 번째 확진자는 울산 중구 거주 남성(28)으로, 울산1번 확진자(27)와 지난 16일 신천지 울산교회 예배에 함께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관련기사 : [울산] 20대 여성 코로나19 확진 판정)

이어 4번째 확진자는 울산 동구에 사는 62세 여성으로 17일부터 20일까지 경북 경산에 거주하는 딸집에서 머물렀다. 딸은 24일 확진 판정이 났다. 60대 여성은 1년 반전 신천지 교회를 다녔으나, 현재는 신도가 아니지만 딸이 신천지 교인과 만나 2차 감염자로 추정됐다. 

세 번째 확진자 가족인 부모는 검사중이며 네 번째 확진자 가족인 남편은 증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울산 확진자들이 신천지 신도거나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자 울산시가 25일 지역 신천지 교회시설 20개소에 대해 일시적 폐쇄조치에 나선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확진자 중 2명(2, 3번 감염자)이 첫 번째 확진자와 함께 예배에 참석한 것이 확인됐다"면서 "이번 폐쇄조치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법 제47조(감염병 유행에 대한 방역 조치)'와 '제49조(감염병의 예방 조치)'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울산지역 신천지 폐쇄 대상은 모두 20개소로 본관 신천지예수교회 1개소, 부속기관 19개소이며, 구·군별로 중구 5개소, 남구 11개소, 동구 2개소, 북구 1개소다.

폐쇄 기간은 2월 25일부터 3월 9일까지 2주간이며, 울산시는 추후 상황이 악화될 경우 기간을 더 연장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신천지 교회시설 20개소에 대하여 폐쇄일로부터 상황 종료 시까지 현장 모니터링을 실시해 폐쇄된 시설에 대한 점검에 나설 계획"이라면서 "신천지교회의 폐쇄 조치와 관련해 신천지 교인을 포함한 울산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천지 교인 중 대구나 청도를 다녀온 분들은 스스로 거주지 보건소를 방문하여 상담 받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태그:#신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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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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