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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여군청을 방문한 민원인이 방역관리요원으로부터 체온 검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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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은 군청을 방문하는 민원인들의 안전을 고려하고 감염병 확산 차단을 위해 본관과 신관 정문을 제외한 청사 부출입문을 지난 24일 잠정 폐쇄했다. 정부가 코로나19 경계경보를 '심각'으로 격상한 다음날이다.

이날부터 민원인들은 감염병 예방관리 강화에 따라 청사 정문에 각각 배치된 방역관리요원으로부터 체온 및 유증상 검사 후 청사에 출입할 수 있게 됐다.

군 관계자는 "민원인들이 코로나19 전염에 대한 불안감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길 바란다"면서도 "방역관리요원들의 검사 및 바이러스 확산 차단에 적극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그밖에 국립부여박물관도 "지역사회 감염병 확산 예방을 위해 24일부터 잠정 휴관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물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는 추이에 따라 재개관 여부를 별도 공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은 지난 20일 코로나19 대응 부서별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하고 군의 감염병 대응 태세에 이미 돌입한 상태다.

관내 2개소인 선별진료소에 이동형 X-ray를 설치, 현장에서 감염자 판정 효율성을 높이도록 조치하고, 각 부서에 코로나19 대응 관련 성립 전 예산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군은 특히 자가격리자 1:1 모니터링 전담조직을 편성하고, 부여군청소년수련원을 자가격리자 집단 발생에 대비한 단체 수용시설로 지정,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