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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태준 이천시장은 24일 오전 10시 1층 소통큰마당에서 긴급브리핑을 갖고 코로나19 관련 추가대책 및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신천지교회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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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정훈 | 관련사진보기 |
"이천시에 있는 신천지 시설 7곳은 폐쇄 조치했다. 시민 제보 등으로 접수된 시설은 조사 결과 신천지와는 다른 종교시설로 확인됐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24일 오전 10시 1층 소통큰마당에서 긴급브리핑을 갖고 코로나19 관련 추가대책 및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신천지교회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엄 시장은 "미처 신고되지 않은 시설이 있을 수 있어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며 "신천지 관계자는 관내 7개 시설을 자진폐쇄 조치했고, 대구나 청도를 다녀온 신도는 없다고 전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이천시는 강제 폐쇄명령을 내렸고, 명령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며 "신천지 신도들이 활동한 장소를 전수조사해 21일 4개 시설에 대한 방역을 모두 마쳤으며, 나머지 3개 시설에 대해서는 조속히 방역을 실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엄 시장은 "모든 정보는 투명하고 신속하게 공개되고 있으니 가짜뉴스에 현혹되지 말아 달라"며 "매일 감염병 현황 및 예방수칙을 포함해 정확한 정보를 시 홈페이지와 시 공식 SNS(카카오채널, 페이스북, 블로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신속히 시민에게 전달되고 있으니 귀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이천시는 중국 우한교민의 임시거주중인 국방어학원 앞에 1일 15명씩 24시간 근무체계를 구축하여 현장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장호원 이황1리 마을회관 앞 현장 시장실을 운영하여 우한교민이 퇴소할 때까지 현장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 중이다.
지역사회 전파대비 자가격리자 능동감시자 1:1 전담관리
더불어 감염증의 지역사회 전파 확산에 대비해 자가격리자 및 능동감시자에 대해 일대일(1:1) 전담 공무원 52명을 지정하고 상황 발생 시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조치한 상태다.
또 장호원 전 지역에 대한 방역은 확진환자 발생과 동시에 실시하고 이천시 전 지역에 대한 방역은 오늘부터 실시하게 된다. 방역소독차 두 대를 추가로 투입하여 다중이용시설이 밀집해 있는 시내권역 등 이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우선으로 이천시 전 지역 방역소독 작업을 실시하고 집단시설 등에서도 자체방역을 할 수 있도록 살균제를 지원한다.
시는 다중이 모이는 장소의 감염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서희청소년문화센터 등 청소년 공동 이용 시설과 노인종합복지관, 읍면동 실내체육관, 동부권 광역자원회수시설 내 스포츠센터 등은 이달 말까지, 청미도서관은 상황 종료 시까지 휴관한다.
관내 어린이집 167곳은 3월 1일까지 휴원하고, 맞벌이 부부 중 보육을 원하는 학부모들을 위해서는 긴급 보육을 실시한다.
장호원 5일장은 24일과 29일, 이천 5일장은 27일과 3월 2일 임시 휴장하고 3월 구인구직 만남의 날 등 각종 행사도 모두 취소했다.
경기의료원 이천병원은 정부의 지침에 따라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돼 25일까지 병원 내 병상의 50%, 28일까지 전 병상을 비우게 된다.
엄 시장은 "지금부터 무엇보다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 때"라며 "만약 발열·기침 등의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의료기관에 직접 방문하지 마시고, 반드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또는 가까운 관할 보건소로 우선 신고하고 안내에 따라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이천시는 23일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이들은 건설현장에서 근무하는 62세, 52세 남성들로 대구시 신천지 교회 행사에 참석했다가 확진자로 발표된 서울 서초구 거주자와 장호원 현장에서 같이 근무한 이들이다.
주로 회사나 건설현장에서 생활해 밀접접촉자는 적은 편으로 평소 다니던 식당 등을 제외하면 외부접촉도 많지 않았다.
이들 확진자 2명은 분당서울대병원과 국군수도병원에 각각 격리치료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