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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안군이 지난 2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청주 부부 2명과 전주 거주자 1명이 함께 태안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군청 중회의실에서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
ⓒ 심규상 | 관련사진보기 |
태안군이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한 선제 대응에 나섰다. 지난 2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청주 부부 2명과 전주 거주자 1명이 함께 태안을 다녀간 데 따른 후속조치다.
태안군에 따르면 22일 확진 판정을 받은 청주 부부 등은 지난 14~16일까지 태안군 남면 지역의 한 펜션에서 머물렀다. 이에 따라 이들이 방문한 해당업소와 인근업소 등에 대해 잠정 운영 중단하도록 했다.
태안군은 이날 오후 2시 군청 중회의실에서 군 전체 부서장과 8개 읍・면장 전원을 소집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8개 읍・면 233개 경로당 및 198개 마을회관의 이용 자제를 권고하기로 했다. 또 태안노인복지관・백화노인복지관・장애인복지관・실내수영장 등의 운영을 중단했다. 내달 3일 개관예정인 안면노인복지관의 개관도 잠정 연기했다. 이밖에 각종 모임과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가세로 군수는 "현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고 판단해 대응 수준을 한 단계 격상, 감염 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현재 청주 확진자 부부 등에 대한 상세한 동선이 추가 파악되는대로 군민들에게 상세히 알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