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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이 4년간의 의정활동을 설명하며 “약속드린 공약을 매듭질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이 4년간의 의정활동을 설명하며 “약속드린 공약을 매듭질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정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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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강남 주민을 위한 바보가 되고 싶다"라는 말로 출마, 야당 불모지인 서울 강남에서 당선된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그간의 의정활동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지난 총선 때 전현희 의원은 24년 만에 민주당 당적으로 당선한 강남 지역구 의원이라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기도 했다. 

지난 19일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와 만난 전현희 의원은 "지난 4년간 강남을은 변화에 변화를 거듭해 왔고, 지난 총선에서 주민들께 약속드렸던 공약 상당수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라면서 "그동안 추진해 온 주요 사업들이 다른 지역보다 최단기간 내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한 결과 결실을 맺었고, 그 변화된 모습과 성과를 주민들께서 체감하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마무리와 완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의정활동 중 강남을 지역 최대 현안인 '위례과천선 유치'를 위해 노력해 온 것을 성과로 꼽았다.

전현희가 꼽은 성과는?

"수 년째 사업주체가 결정되지 않아 표류중이었던 위례과천선을 국회의원 당선 이후 2년만에 국가시행사업으로 만들어내고, 사업을 본 궤도에 오르기까지 노력했던 일련의 과정들이 기억에 남는다.

재작년 위례과천선은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시행사업으로 확정됐고, 지난해에는 국토교통부의 광역교통비전 2030에 반영됐다. 사업성 저조로 사실상 좌초된 상태나 다름없었던 위례과천선을 2년 만에 국가사업으로 확정시킨 것은 엄청난 성과라고 자부한다."

전 의원은 "세곡동 192번지에 SH공사는 임대아파트 건축을 추진했으나, 주민편익시설 확충을 요구하는 지역주민들의 뜻에 따라 서울시와 SH공사에 주민들을 위한 수영장, 강당 등의 시설이 포함된 '우리동네 키움센터' 건립 계획 확정을 주민들과 함께 이끌어냈다"라고 자평했다.

또한 "세곡지구 내 금융기능을 겸한 우체국 유치는 세곡지구 주민들의 한결같은 숙원 사업이지만 우정사업본부가 부지 매입비 등 예산 확보 문제로 어려움을 겪자, 세곡동 우체국 토지 소유주인 LH공사를 설득해 우정사업본부 소유 토지와 LH공사 소유의 본 토지를 맞교환하는 획기적 대안을 제시해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을 정상궤도에 올려놨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서역세권에는 복합문화체육시설 건립 계획이 확정돼 부족한 주민편익시설 확충이 가시화되고 있다"라면서 "보통 국가정책이나 지역 사업 대부분이 장기 프로젝트이기에 4년의 시간적 제약이 가장 아쉽지만 저는 사업 추진절차를 단축시켜 현실화하는 데 중점적으로 일해왔다"라고 부연했다.

"부동산 투기 잡아야 한다는 문 정부 정책 공감하지만"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강남주민들의 불만이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는 전 의원은 "부동산 투기를 잡아야 한다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의 큰 틀은 공감하지만 현장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짚었다.

이어 "특히 1가구 1주택을 장기 보유한 실소유자 주민들께서는 본인들은 십수 년간 같은 지역, 같은 아파트에서 살아온 죄 밖에 없는데 정부가 한순간에 투기꾼 취급을 한다고 호소하고 계신다, 부동산 투기자들과 1가구 1주택 실소유자를 분리하고 선량한 시민을 보호하는 보완조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에는 1가구 1주택 실소유자 등 선의의 피해자 발생을 막기 위해 과도한 대출규제를 완화하고 종부세·보유세를 비롯한 각종 조세부담 경감 등 좀 더 세밀한 보완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장관과 당 정책위 관계자들과의 협의를 이어오고 있다"라면서 "정부의 부동산 정책 큰 틀 안에서 1가구 1주택 실소유자 등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고, 지역주민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겠다"라고 밝혔다.
 
전현희 의원(왼쪽)이 지난 18일 더불어민주당의 21대 총선 공약을 만드는 총선공약기획단 부단장에 임명됐다.
 전현희 의원(왼쪽)이 지난 18일 더불어민주당의 21대 총선 공약을 만드는 총선공약기획단 부단장에 임명됐다.
ⓒ 전현희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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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정치적 수사의 장이 돼선 안 돼"

다가오는 4.15 총선에 대해 전 의원은 "강남을에는 해결해야 할, 매듭지어야 할 지역현안이 많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이번 강남구 총선이 정치적 수사의 장이 돼서는 안 된다"라며 "아직 2년이나 남아있는 정권의 '정권교체'라는 허망한 구호가 아닌 지역주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일을 하고, 지역주민과 함께 호흡하며, 지역 발전을 책임지고 추진할 일꾼을 뽑는 선거가 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난 총선에서 강남을 유권자들은 지역·이념주의 타파를 몸소 실천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정치를 선도했다, '강남 사람들은 무조건 당만 보고 찍는다'는 기존의 편견에서 벗어나 좋은 인물이라면 민주당에게도 표를 주는 성숙된 시민의식을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에도 지역주민과 함께하고자 했던 소통의 진정성과 그동안 발로 뛰고 일군 성과들을 지역주민들이 높게 평가해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내다봤다.

끝으로 전현희 의원은 "말뿐인 슬로건과 일방적 비판이 일시적으로 눈과 귀를 현혹시킬 수 있지만 본질을 가릴 수는 없다, 지난 4년간 강남을 지역의 국회의원으로서 강남을 위해 열심히 일해왔다"라며 "그동안 축적된 성과를 바탕으로 추진해 왔던 사업들을 일관되고 연속성 있게 완성시켜 마무리짓는 것이 저에게 주어진 과제이자 책무이며, 지역 주민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초심을 잃지 않고, 지역주민 한분 한분과 손잡고 약속드린 공약을 제 손으로 매듭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임을 거듭 약속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덧붙이는 글 | 강남내일신문 게재


태그:#전현희, #더불어민주당, #강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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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내일신문이라는 지역신문에서 활동하는 기자입니다. 지역신문이다 보니 활동지역이 강남으로 한정되어 있어 많은 정보나 소식을 알려드리지 못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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