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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 (자료사진)
 미래통합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 (자료사진)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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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통합당이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서울 및 인천 지역 공천을 추가 결정했다. 앞서 일부 단수공천 지역을 발표한 데 이어 두 번째이다.

김형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 19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및 인천 지역구 중 일부 지역구의 공천을 확정했다. 단수 공천이 추가로 확정된 곳은 ▲ 서울 강북갑(정양석) ▲ 서울 강북을(안홍열) ▲ 서울 도봉을(김선동) ▲ 서울 구로갑(김재식) 등 네 군데이다. 인천 남동갑은 유정복 전 인천시장을 '우선추천'하기로 했다.

▲ 서울 광진갑 ▲ 서울 은평을 ▲ 서울 강서을 ▲ 서울 구로을 ▲ 인천 미추홀갑 등은 전략공천 지역으로 결정됐다. 현역 의원이 있는 경우 전략공천 지역이라고 해서 '컷오프'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미추홀갑의 경우 홍일표 의원이 현역 의원이다. 김형오 위원장은 "양해가 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 서울 서대문을 ▲ 서울 마포갑 ▲ 인천 남동을 ▲ 인천 부평을 ▲ 인천 서수갑 등은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김형오 위원장은 앞서 이날 인천 계양갑 출마를 선언한 안상수 의원에 대해서 "아직 우리가 자세히 알아보지 않았다"라며 안상수 의원을 포함해 "조금 더 추가모집을 한 후에 검토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 위원장은 이날 '이혜훈 의원 컷오프설'에 대해서는 "(새로운보수당 출신인 이 의원이) 어제부로 신설 통합된 미래통합당에 왔는데 어떻게 컷오프 할 수 있겠느냐"라며 부정했다.

참고로, 인터넷매체 <더 팩트>는 이날 "1분 차이로 명운이 갈릴 수 있다"면서 유승민 의원에게 총선 공천 관련 도움을 요청하는 이혜훈 의원의 문자 메시지를 포착해 보도했다. 이와 관련, 유 의원은 이 의원에게 "이언주나 새보수당이나 통합은 마찬가지인데 이언주는 험지인 경기 광명을 피해서 부산으로 단수공천 받고, 이혜훈은 컷오프, 지상욱, 민현주는 수도권 경선, 하태경은 경선... 김형오 의장님의 공천에 원칙이 뭐냐는 반발이 제기되고 있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공관위 측에) 이렇게 보냈다"고 답했다. 특히 "김형오가 갈수록 이상해지네"라고도 첨언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유승민 의원과 직접 접촉을 안 해서"라고 답변을 피했다. 그러나 "공정하고 엄정한 잣대는 누구에게나 똑같이 적용된다"라며 "당사자들한테는 유리할 수도 있고, 불리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떤 불이익도, 어떤 유리한 점도 개인적으로 가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원칙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이나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 등의 공천에 대해서도 말하지 않았다. 김무성 의원의 강북 차출설이나, 이언주 의원의 부산 영도 전략공천 등에 대해서도 말을 아꼈다. 대구경북 현역 70% 교체설에 대해서도 "언론을 통해 보고 있다"라는 애매한 답만 남겼다.
 

태그:#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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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연을 읽고, 문화적으로 사회를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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