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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정세균 국무총리가 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관련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을 찾아 음압격리 병동을 살펴보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정세균 국무총리가 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관련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을 찾아 음압격리 병동을 살펴보고 있다.
ⓒ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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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는 19일 대구시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것과 관련 "경기도의 선제적 대응체계를 적극 참고하라"고 지시했다.

정세균 총리는 이날 오전 21개 중앙 부처와 전국 17개 시·도 부단체장이 참여한 '코로나19' 대응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 영상회의에서 "대구에서 한 번도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없었기 때문에 초기 대응이 쉽지 않을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경기도의 경우 최대 지방 정부답게 코로나19에 대한 선제적 대응체계가 잘 갖춰져 있다"며 "대구시를 비롯한 각 지자체에서 대응에 적극 참고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의 '코로나19' 모범적 선제 대응 사례 주목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도 "경기도는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 공개, 역학조사관 선제적 증원, 폐렴 환자 사전 전수조사 등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많은 모범 사례를 만들어 냈다"며 "다른 시·도에서도 경기도의 모범 사례를 적극 활용하여 대응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대구 '코로나19' 확진자 다수 발생 사태로 경기도의 모범적인 선제적 대응체계 사례가 전국적인 주목을 받은 것이다.

앞서 경기도는 '코로나19' 감염증 발생 이래 ▲1일 2회 규칙적 정보 공개 ▲역학조사관 선제적 증원 ▲의료기관 종사자 선제적 전수 조사 ▲중국 방문이력자 자체 자가 격리 ▲자가격리자 1대1 전담관리제 ▲폐렴 환자 사전 전수조사 등의 선제적 조치를 취했다. 경기도는 또 ▲가짜뉴스 대응반 별도 운영 ▲도내 소상공인 및 상권 지원을 위한 자금 2천억 조기 지원 ▲최대 규모 음압병상, 격리병상 사전 확보 ▲경기도 콜센터(130번) 활용해 1339번 사각지대 조기 해소 등 감염병 대응 조치를 시행 중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경기도는 폐렴 환자 전수 조사, 종합병원·요양병원 종사자 전수 조사, 민간 역학조사관 증원, 최대 규모 격리병상 사전 확보 등을 선제적으로 실시하여 코로나19에 대한 민첩한 방역을 선도해 왔다"며 "세계 각국이 우리나라의 대응을 주목하고 있는 만큼 경기도가 방역의 모범 사례로 남을 수 있도록 더욱 철저하게 방역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관련 경기도청을 방문한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경기도 대응상황 등을 설명하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관련 경기도청을 방문한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경기도 대응상황 등을 설명하고 있다.
ⓒ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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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관계자는 "경기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구시에서 협조 요청이 올 경우 도내 좋은 정책, 선제적 대응 모범사례 등 매뉴얼을 적극 지원하여 대구시민의 조기 안정과 국민 건강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선제적 대응으로 모범적 전례 만들어 나갈 것"

이재명 지사는 또 이날 이천 국방어학원 앞 도지사 현장상황실에서 지역사회 확산방지 대응태세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지역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에서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지금까지처럼 모범적인 전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점검회의는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15명 늘어난 데 따라 지역사회 방역상황을 점검·대비하고자 열렸다. 이 지사는 도 자체로 실시한 폐렴 환자 전수조사 진행 상황과 지역사회 감염에 대비한 검사시설 및 수용병실 확보 현황, 마스크와 손소독제 수급 등 '코로나19' 대응책을 꼼꼼히 점검했다.

이재명 지사는 "지역감염이 현실화되면 확진자를 추적 관리하는 방식이 어렵기 때문에 대응방식이 바뀌어야 한다"면서 "이전에는 '낚시'를 했다면 이제는 위험성이 있는 곳에 '투망'을 해야 한다. 위험 영역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초등학생을 포함해 '코로나19' 확진환자 15명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 가운데 13명은 대구·경북지역에 사는 사람으로 확인됐다. 지역사회 감염으로 추정되는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연이어 나오면서 방역 우려도 커지고 있다.

태그:#이재명경기도지사, #정세균국무총리, #코로나19,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대구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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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너머의 진실을 보겠습니다. <오마이뉴스> 선임기자(지방자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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