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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옥희 울산교육감. 사진은 지난 11일 울산시의회 의사당 본회의장에서 올해 첫 임시회가 열린 가운데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노옥희 울산교육감. 사진은 지난 11일 울산시의회 의사당 본회의장에서 올해 첫 임시회가 열린 가운데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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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현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보건교사를 별도 정원으로 배치해야 한다는 건의가 나왔다.

노옥희 울산교육감은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17개 시·도교육감 초청 간담회에서 "울산의 학교 현장을 방문하니 보건교사가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있었다"라며 "(보건교사가 코로나19 대응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더라"라고 전했다.  

노 교육감은 "코로나 초기 대응의 컨트롤타워가 보건교사다"라며 "모든 학교에 보건교사를 교과교사 외 별도 정원으로 배치하면 좋겠다"라고 건의했다. 이에 장휘국(광주)·도성훈(인천)·임종식(경북)교육감도 보건교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호응했다.

전국시·도교육감협회 회장인 김승환 전북교육감은 "코로나19에는 시·도교육청이 철저히 대응하고 있다"라며 "과소대응도 문제지만 과잉대응도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불필요한 불안감의 파장이 크다"라며 "철저히 대응하되 안정감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슈퍼전파'가 확인된 대구 지역의 강은희 교육감은 "어제 오늘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걱정이 많다"라며 "청정한 지역이었는데 확진자 발생해 대구 전체가 당황하고 있다, 동선을 파악해 감염자가 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대구지역에서는 31번째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총 11명에게 전파한 사실이 확인됨으로써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슈퍼전파'가 발생했다.

중국 우한 교민이 임시로 생활했던 충북지역의 김병우 교육감은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코로나 불안심리 바이러스가 더 무섭더라"라며 "충청권이 마치 관문처럼 되어 술렁였는데 대통령님이 다녀 가셔서 많이 안정화됐다"라고 전했다.

마무리 발언에서 문 대통령은 "대구가 지금 비상이지만 유사한 양상이 어디든 있을 수 있으니 학교 당국도 긴장해 달라"라며 "감염병 대응에는 긴장하면서도 심리적으로 과도한 불안감이나 공포로 위축되지 않도록 마음을 모아달라"라고 당부했다.

태그:#노옥희, #보건교사, #시.도교육감 초청 간담회, #문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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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전남 강진 출생. 조대부고-고려대 국문과. 월간 <사회평론 길>과 <말>거쳐 현재 <오마이뉴스> 기자. 한국인터넷기자상과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2회) 수상. 저서 : <검사와 스폰서><시민을 고소하는 나라><한 조각의 진실><표창원, 보수의 품격><대한민국 진보 어디로 가는가><국세청은 정의로운가><나의 MB 재산 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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