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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영입 발표하는 김형오 공관위원장  미래통합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인재영입 관련 발표를 하고 있다.
▲ 인재영입 발표하는 김형오 공관위원장  미래통합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인재영입 관련 발표를 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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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통합당이 인재 영입 발표 2시간 만에 영입을 취소했다. 과거 법적 문제를 제대로 검토하지 않은 탓이다.

김형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은 18일 오후 4시께, 당 공보실을 통해 "오늘 공천관리위원회는 하지원씨에 대한 영입발표를 했지만, 과거의 법적 문제를 제대로 살피지 못한 점을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김형오 위원장은 앞서 이날 오후 2시, '미래를 바꿀 여성 인재'라는 이름으로 윤희숙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하지원 (사)에코맘코리아 대표·이수희 법무법인(유) 한별 변호사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통합당은 보도자료를 통해 "하지원 대표는 지난 20여 년간 환경에 투신한 자타가 공인하는 실행력 있는 환경전문가"라며 "하 대표는 아이들의 건강을 걱정하는 엄마의 마음으로 지난 2009년 (사)에코맘코리아를 설립, 이후 10여 년 동안 15만 명에 이르는 청소년 등을 교육하여 지속 가능한 미래를 이끌어갈 리더로 성장시키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하 대표는 미래통합당과 함께 우리의 삶과 밀착된 쓰레기·미세먼지·기후변화 문제 등에 대해 '엄마의 마음'으로 해결방안을 찾고 입법 마련을 선도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형오 위원장은 이날 인재영입 발표 현장에서도 "하지원 대표는 유엔 산하 기관 파트너로 한국에 등록돼 있는 환경 관계자로 유일한 분이 아닌가"라고 추켜세웠다.

그러나 하 대표의 과거 이력이 문제가 됐다. 하지원 대표는 지난 2012년 박근혜 당시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청년특별위원회 위원으로 발표됐으나, 자질 시비에 휘말린 적이 있다.

하 대표는 지난 2008년 한나라당 소속으로 서울시의원(비례) 재직 당시, 시의장 선거를 앞두고 돈봉투를 받은 혐의로 벌금 80만 원·추징금 100만 원을 선고받았다. 그에게 돈봉투를 건넨 김귀환 당시 한나라당 서울시의장은 3500여만 원을 뿌린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당시 30명의 의원이 이와 관련 처벌을 받았으며, 이 중 4명은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았다.

하 대표는 이로 인해 제19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를 신청했으나 탈락한 바 있다. 과거 뇌물 수수 혐의로 벌금형에 처해진 인물을 통합당이 다시 발탁한 셈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에서 "앞으로 보다 신중하고 객관적으로 검증을 철저히 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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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연을 읽고, 문화적으로 사회를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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