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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는 지난 2월 8일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경기도청을 방문한 정세균 국무총리(오른쪽)에게 경기도의 대응상황 등을 설명하고, 국내 의료기관 폐렴 환자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감염 여부 전수조사를 제안했다.
▲ "이재명 경기도지사, 정세균 국무총리에 코로나19 수조사 제안"  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는 지난 2월 8일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경기도청을 방문한 정세균 국무총리(오른쪽)에게 경기도의 대응상황 등을 설명하고, 국내 의료기관 폐렴 환자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감염 여부 전수조사를 제안했다.
ⓒ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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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폐렴 환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 여부에 대한 도내 의료기관 전수조사를 하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5일부터 이재명 도지사의 지시에 따라 경기도 내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300곳에 대해 폐렴으로 입원 중인 환자가 있는지 전수조사를 시행했다.

조사 결과, 응답의료기관 255곳의 입원환자 2만 1381명 중 폐렴 환자는 873명(4.0%)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미확인·미응답 의료기관 45곳에 대해 폐렴 환자 파악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5년 메르스 유행 당시 보건복지부는 전국 입원의료기관을 전수조사해 폐렴 환자에게 메르스 검사를 수행한 바 있으며, 당시 전국 폐렴 환자 7468명 중 2000여 명이 경기도에서 나왔다. 경기도는 이를 바탕으로 검사 대상 인원과 예산 등을 추산하고 있다.

정부 역시 중앙방역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국내 의료기관에 입원 중인 모든 폐렴 환자에게 코로나19 검사 시행을 검토 중이다.

이는 지난 8일, 정세균 국무총리가 경기도청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했을 당시 이재명 지사가 폐렴 입원환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제안한 데 따른 것이다. 이날 이재명 지사는 "경기도에서도 전수조사하고 있는데, 최근 폐렴으로 진단된 사람 중에서 의사들이 봤을 때 의심스러운 사람은 검사해주는 게 어떨까 한다"며 "우리가 몰랐던 루트로 확진이 되는 경우가 생기고 있어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더라도 전수조사 및 의사 판단을 거쳐 검사한다면 신종 코로나 환자를 놓치는 일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정부의 검사 추진과 더불어 보다 면밀한 조사를 위해 민간전문가들이 포함된 경기도 코로나19 위기대응센터에서 이를 계속 논의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이재명 지사는 "경기도가 먼저 제안하고 시행 중인 폐렴 환자 전수조사가 전국으로 확대돼 매우 다행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도내 모든 폐렴 환자를 대상으로 꼼꼼하고 신속하게 검사할 수 있도록 정부, 시군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로컬라이프(www.locallife.news) 와 세무뉴스(www.taxnews.kr)에도 실립니다.


태그:#경기도, #코로나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전수조사,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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