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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헌 광주시장
 신동헌 광주시장
ⓒ 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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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4일이 됐네요."

인터뷰를 시작하자마자 달력을 유심히 보던 신동헌 광주시장의 첫 마디였다. 신종코로나가 한창 기승을 부리고 있던 이날 신 시장은 기자와의 인사를 악수 대신 요새 유행하는 '팔꿈치 인사'로 대신했다. 

광주시는 지난 2018년 신동헌 시장 취임 이후 문화·관광 콘텐츠 산업화와 체계적인 도시정비, 지역경제 발전 도모 등의 의제를 설정하고 시정 역량을 집중해 왔다. 그 결과 2019년에는 해공 신익희 기념사업 등 굵직한 문화·관광 콘텐츠의 틀을 세우고 구도심 재생 사업을 비롯한 정비사업에 본격 착수하고 상생을 통한 지역경제 살리기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지난 12일 신동헌 광주시장을 만나 코로나19(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상황과 지역의 현안에 대해 그의 집무실에서 이야기를 들어봤다. 

"확진자 없지만 예방을 위한 강조가 중요하다"

현재 확진자가 0명인 광주시의 비결에 대해 신동헌 광주시장은 '안전에 대한 강조'를 꼽았다. 그는 "제가 총리 주재 설 연휴 첫날 영상회의를 시작으로 심각성을 느꼈다"며 "언론보도, SNS홍보를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현재 광주시는 다행이 확진자가 없지만 시민들에게 예방을 위한 강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경제상황에 대한 고심을 나타냈다. 그는 "지역경제가 어려워져 챙겨야한다"며 "오늘 경제 TF가 가동된다. 특히 직원 구내식당 이용 자제를 권고했다. 퍼포먼스 같지만 광주시청 신입직원들과 관내식당을 예약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신 시장은 또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방편으로 관내 농산물 팔아주기에 주력하고 있다"며 "음식점이 안 되니 관련 계란, 채소, 버섯, 콩나물 등과 화훼농가 등이 어렵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이를 위한 타개책으로 매주 금요일 광주 시청사 내에 '작은 장터'를 공직자들과 계획하고 있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역화폐 추가 인센티브 확대 및 개인 구매한도 확대 등을 검토할 것을 시사했다. 
 
 12일 신동헌 광주시장이 소병훈, 임종성 국회의원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경제TF 보고회 개최 모습
 12일 신동헌 광주시장이 소병훈, 임종성 국회의원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경제TF 보고회 개최 모습
ⓒ 광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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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시는 경기둔화로 인해 지난해부터 '지역경제 살리기 프로젝트'를 시행중이다. 지역 내 생산품 우선구매와 소비촉진 운동을 통해 관내 중소기업 판로를 확보하고 총 64억 지역화폐와 1679억 원을 관내에 풀었다. 올해는 155억 원의 지역화폐와 2027억 원을 목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예고하고 있다. 

17일 현재 광주시는 확진환자는 0명인 상태다.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달 29일 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하고 24시간 방역체제와 취약시설 선제 대응 등의 매뉴얼을 수행하고 있다. 국가감염병 위기단계가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됨에 따라 시는 보건소와 참좋은병원 2곳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 

또한 아동·노인·장애인 관련 복지시설 470여 개소를 대상으로 소독제 비치 여부를 점검하고 5일부터 노인복지관과 경로당 288개소, 문화체육시설, 청소년수련관 등 임시 휴관에 들어갔다.  

더불어 광주시 수어통역센터에서 제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예방 수칙 수어(자막) 동영상'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한 홍보 및 예방 행동 수칙안내문과 포스터를 배부해 감염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지하철 5호선 통해 세계문화유산 접근성 높아졌으면"
 
 2019년 남한산성 수어장대 해맞이 한마당 모습
 2019년 남한산성 수어장대 해맞이 한마당 모습
ⓒ 광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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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회 자연채 행복밥상 문화축제 모습
 제1회 자연채 행복밥상 문화축제 모습
ⓒ 광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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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을 보고 온 사람들이 쉬고 갈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동네를 아름답게 만들어야 사람들이 더 찾아오겠죠."

후보시절 광주시를 새롭게 디자인하겠다고 강조했던 신동헌 시장. 그에게 '청정계곡 복원지역 편의시설 생활 SOC 공모사업'에 대해 묻자 이렇게 답했다. 그는 광주시의 전반적 디자인을 위한 '청정계곡 복원지역 편의시설 생활 SOC 공모사업', '곤지바위 경관광장 조성사업', '명품 생태자전거 하이웨이 조성 사업'등을 실천에 옮기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이와 관련 올해 광주시는 경기도 정책공모 사업에서 팔당허브섬 & 휴로드 조성사업으로 도비 100억 원을 확보했다. 또한 생활SOC복합화 사업에서 국·도비 236억 원(국비 230억 원, 도비 6억 원), 도시재생 뉴딜사업에서 국·도비 180억 원(국비 150억 원, 도비 30억 원)과 함께 특별교부세 86억 원(국비), 특별조정교부금182억 원(도비) 등 총 784억 원의 대규모 국·도비를 확보한 상태다.

그는 "남한산성 계곡 5천여 평의 공간들에 걷기 위한 둘레 길도 만들고 휴식공간도 만들고 계곡도 정비하겠다"며 "그 주변이 광지원인데 그 동네가 아름답다. 동네가 아름다워야 사람들이 찾는다. (더욱 경관을 조성하기 위해)채소 등이 아닌 꽃 등을 심어 동네포함 경관 산업을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기 기와집 단층 한옥 호텔을 검토했으나 규제로 인해 안됐다"며 "그곳이 중심이 돼서 팔당허브섬과 물안개공원, 분원 등이 말 그대로 '원'이 됐으면 한다. 5호선이 연결돼 남한산성이라는 세계문화유산 접근성이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곤지암 곤지바위 경관광장 조성사업과 관련해서는 "신립장군과 연관된 전설이 있는 곤지암의 중심에 위치한 곳"이라며 "저는 경제를 중요시한다. 이곳이 복원돼야 곤지암이 복원 될 거라 생각한다. 대다수 곤지암 주민들은 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전거하이웨이, 마을버스 완전공영제... 교통난·주차난 해결 할 것"
 
 지역화폐를 들고 있는 신동헌 광주시장. 그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인센티브 확대 및 구매한도 확대검토를 시사했다.
 지역화폐를 들고 있는 신동헌 광주시장. 그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인센티브 확대 및 구매한도 확대검토를 시사했다.
ⓒ 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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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 시에 교통난 심각합니다. 이에 자전거를 이용하자는 것이에요."

광주시는 급격한 인구증가로 인해 교통난과 주차난을 마주하고 있다. 이에 신 시장은 시장취임과 동시에 교통난 해결에 중책을 맡고 깊은 관심을 쏟아왔다. 그는 명품 생태자전거 하이웨이 조성사업에 대해서도 교통난 해결의 관점으로 접근했다. 즉 혼잡구간을 자전거를 통해 벗어나고 경강선 등의 대중교통을 이용토록 유도하려는 것이다. 

그는 "그동안 이어진 난개발에 사람들이 많아져 출퇴근이 어려워지고 있지 않나. 가장 많이 교통난을 해소할 수 있는 게 자전거 하이웨이라고 생각한다"며 "장지동 역세권 개발을 하는 이 시점이 만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트램보다 예산도 적게 든다"고 강조했다. 

해당 사업은 쌍용아파트 육교∼직리천∼중대천∼시도15∼광주역으로 연결되는 2.43㎞ 길이의 자전거 도로를 개설하게 된다. 또한 2022년 말까지 중기사업으로 경안천∼퇴촌∼팔당호, 광동리∼하남∼팔당댐, 곤지암천∼경안천으로 이어지는 45.7㎞의 자전거 도로를 만들게 된다. 
 
 광주시 버스 차고지 모습
 광주시 버스 차고지 모습
ⓒ 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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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이 더 소요된다고 하나 시민편의를 위해 마을버스 완전공영제가 시행되야 합니다. 그래야 필요노선 확충할 수 있습니다."

신 시장은 "우리시가 주축으로 하는 완전공영제와 KD에 위탁 운영하는 것은 다르다" 며 "공영제는 시가 주민불편 가장 잘 아니까 복지차원에서 직접 하는 게 낫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광주시는 지자체 최초로 마을버스 완전공영제를 추진해 왔으나 시의회의 심사보류로 제동이 걸렸다. 이에 올해 광주시는 재차 마을버스 완전공영제를 추진하게 된다. 광주시는 시민들의 요구대로 즉각적인 노선변경과 배차운영의 자율성의 장점을 내세우고 있다. 

신동헌 광주시장은 주차난 해결을 위해 타·시군 등에서 시행하고 있는 거주자 우선주차제도에 주목했다. 신 시장은 "올해 우리시도 시범사업을 통해 거주자 우선주차 제도를 시행 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며 "무료로 개방 중인 노상주차장 중 관리부재로 인한 시민불편 및 주차갈등을 야기하는 주차장에 대해 점진적 거주자 우선주차 제도를 시행해 안정적인 주차권 제공을 통한 주택가의 주차환경개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뷰 말미 그에게 광주시의 정체성을 강조하는 이유에 대해 물었다. 그는 "광주시와 광주광역시는 다르다. 광주는 고려시대 때 생긴 지명"이라며 "자랑스러운 광주시의 이름을 찾고 그 정체성을 확보해 자부심을 잊지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역에서 먹고 사는 것 중요하다. 그래도 제일 중요한 건 안전"이라며 "모든 건 마음먹기 달렸다. 이제 코로나 확진환자들 중에 퇴원환자들도 나오고 있으니 저희를 믿고 편안한 마음으로 일상을 유지해주시길 바란다"며 말을 맺었다. 

덧붙이는 글 | 경기 미디어리포트에도 송고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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