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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준 이천시장
 엄태준 이천시장
ⓒ 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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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준 이천시장이 14일 오전 10시 대회의실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 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관련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에 대해 밝혔다. 

엄 시장은 "코로나19 등 바이러스 공포에 휩싸이게 되면 지역경제에 막대한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라며 "2015년 메르스 사태 때 국내총생산(GDP)이 4조 원이 줄었을 것이라 추정하고 있으며, 사회적 손실까지 합하면 피해액이 10조 원 이상이 될 것이라는 분석결과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때문에 이번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우리 이천시 역시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국가적인 경기침체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이것에 더해 3차로 국내에 들어오는 우한 교민을 우리시에 위치한 장호원 국방어학원에 임시로 보호하게 됨으로써 관광객 감소를 비롯해 지역경제 침체가 가중되지나 않을까 시장으로서 걱정이 너무나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천시는 전례 없는 코로나19에 대응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종합적이고 능동적인 총력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빈틈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천시는 이날 4개 중점과제로 ▲ 지역상가 활로모색 및 지원책 ▲ 중소기업 안정책 ▲ 종합안전대책 상시가동 ▲ 장호원 지역상가 우선 지원책을 밝히고 15개 세부 추진계획 추진 상황을 공개했다.

세부 추진계획으로 첫째 우한 교민이 체류하는 장호원 지역의 상가들에 대한 특별지원 대책으로 지역 상가에 손소독제와 마스크 배급 및 철저한 방역을 실시한다. 또한 지방세 납부유예와 지역상가 활로 모색 및 지원책, 중소기업 안정책 우선적 시행 및 인근 군부대원이 장호원 지역상가 이용에 협조를 구한다. 

특히 장호원 지역상가의 어려움을 감안해 50만 원 한도 내에서 카드수수료 0.8%를 지원할 계획이다. 
     
두 번째로 시는 이천 지역상가의 활로모색을 위해 시 공무원 전 직원이 주 2회 관내 식당 이용을 정례화 및 지역유관기관과 기업체에게 지역상가의 이용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추석과 설날에 시행하던 이천사랑 지역화폐의 10% 할인 이벤트를 코로나 19 위기경보 종료 시까지 연장한다. 불법광고물 수거 보상제의 일정액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방안을 시행하고,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인근의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이용가능하게 된다.    

세 번째로 관내 중소기업의 안정대책으로 중소기업 피해 상담센터를 설치 및 피해사례를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경기신용보증재단 등 유관기관과 공조하여 피해기업에 대한 긴급 자금을 지원한다. 또한 확진자 방문에 따른 휴업·폐업 업체와 중국 거래로 피해를 입은 업체에 지방세 납부를 유예할 방침이다. 

넷째로 종합적인 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시 재정의 상반기 집행률을 57%에서 60%로 상향 조정한다. 이로서 소비·투자 부분의 예산 신속집행과 소상공인, 중소기업지원, 일자리 및 투자사업 등 지역활력사업에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게된다.

또한 물가점검반 구성과 점검을 통해 물가안정대책을 강력히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수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은 관내 화훼농가를 위해 경영안정 자금을 우선 지원하고, 시청과 유관기관의 사무실 내 꽃병 놓기 운동과 화분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는 등 세심한 부분까지 살필 예정이다. 

아울러 이천시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에 빈틈없이 대응하기 위해 24시간 상황실 운영, 중앙 및 경기도 상황 공유, 1대1 감염병 대책반을 운영한다. 

한편, 이천시는 지난 11일을 시작으로 국방어학원 주변 방역소독작업을 주기적으로 실시 중이다. 마스크 등 물품 품귀현상에서 전방위적인 물품 확보에 나서 국방어학원주변 지역주민들에게 지난 11일부터 오늘 까지 마스크 2만7465개 손세정제 7454개 살균제1305개를 배부했다. 
 
기자회견 중인 엄태준 이천시장
 기자회견 중인 엄태준 이천시장
ⓒ 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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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엄태준, #이천시, #신종코로나,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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