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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생각 없이 산을 오르다 보면 세상 근심을 잊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많은 사람이 집 안에 갇혀 지낸다.

7일 오전 연신내에서 버스를 타고 하나고 앞에서 내려 진관사 입구로 걸어간다.  은평 한옥마을이 아침 햇살을 받아 아름답다. 진관사 입구에서 매봉능선을 오른다.  오래된 소나무들이 마음과 눈을 즐겁게 해 준다.  산을 오를수록 한옥마을과 시내 풍경이 조망된다.
 
북한산 매봉을 오르며 바라본 의상봉능선
 북한산 매봉을 오르며 바라본 의상봉능선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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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봉 정상에서 바라본 용출봉
 매봉 정상에서 바라본 용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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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설이 남아있는 북한산 풍경
 잔설이 남아있는 북한산 풍경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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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봉능선 넘어로 보이는 백운대
 의상봉능선 넘어로 보이는 백운대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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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봉 정상에서 따뜻한 차를 마시고 있는데 한 남성이 카메라를 들고 올라와 의상봉 능선을 촬영한다. "안녕하세요. 좋은 사진 많이 찍으셨나요?"라고 인사하니 찍은 사진을 몇 장 보여준다. 그는 30년 동안 영화사에서 필름 편집일을 하다가 정년퇴직을 하고 지금은 기업홍보 영상과 북한산의 사계를 동영상으로 만들고 있다고 했다.
  
사진 이야기를 하며 같이 산을 오른다. 태양은 구름에 가려 회색빛이던 하늘이 구름이 걷히고 파란 하늘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비봉 옆 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산. 백운대에서 보현봉까지 조망된다.
 비봉 옆 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산. 백운대에서 보현봉까지 조망된다.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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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화 같은 북한산 풍경
 산수화 같은 북한산 풍경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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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봉과 보현봉
 문수봉과 보현봉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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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바위에 도착하여 간단히 점심을 먹고 사모바위를 찍고 있는데 한 남성이 스마트폰에 삼각대를 세우고 사진을 찍고 있다. 이 남성은 중국에 물건을 수출하는 회사에 다니고 있는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일손이 멈춰 휴가를 내고 산에 왔다고 한다.  다들 입을 모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빨리 끝나야 될 텐데'라며 걱정한다.

태그:#북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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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취미가 있는데 주변의 아름다운 이야기나 산행기록 등을 기사화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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