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4대강재자연화시민위원회와 한국환경회의 소속 회원들이 2019년 5월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청와대 일부 참모진과 환경부는 국민과의 약속 4대강 재자연화를 지키려는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에 더 이상 훼방을 놓지 말라”고 규탄했다. (오마이뉴스 자료사진)
▲ “4대강 재자연화 발목잡는 청와대 참모진과 환경부를 규탄한다” 4대강재자연화시민위원회와 한국환경회의 소속 회원들이 2019년 5월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청와대 일부 참모진과 환경부는 국민과의 약속 4대강 재자연화를 지키려는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에 더 이상 훼방을 놓지 말라”고 규탄했다. (오마이뉴스 자료사진)
ⓒ 유성호

관련사진보기

  
4대강재자연화시민위원회와 한국환경회의 소속 회원들이 2019년 5월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청와대 일부 참모진과 환경부는 국민과의 약속 4대강 재자연화를 지키려는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에 더 이상 훼방을 놓지 말라”고 규탄했다.(오마이뉴스 자료사진)
▲ “4대강 재자연화 발목잡는 청와대 참모진과 환경부를 규탄한다” 4대강재자연화시민위원회와 한국환경회의 소속 회원들이 2019년 5월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청와대 일부 참모진과 환경부는 국민과의 약속 4대강 재자연화를 지키려는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에 더 이상 훼방을 놓지 말라”고 규탄했다.(오마이뉴스 자료사진)
ⓒ 유성호

관련사진보기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후보에 '4대강 사업 A급 찬동인사'가 포함되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대전지역 환경단체가 성명을 내 "4대강 찬동인사는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자격이 없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물개혁 정책과 4대강 자연성 회복을 강력하게 추진할 후보를 사장으로 임명하라"고 촉구했다.

대전충남녹색연합과 대전환경운동연합은 5일 성명을 통해 "정부의 대표적인 물관리기관인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후보에 환경단체가 '4대강사업 A급 찬동인사'로 지목했던 인물을 비롯해 물 정책 개혁에 역행하는 인사가 대거 포함된 것이 확인됐다"며 수자원공사 임원추천위원회를 통과한 5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홍정기 전 환경부 4대강조사평가단장 △박재현 인제대 교수 △김계현 인하대 교수 △서동일 충남대 교수 등 외부 인사 4명과 내부 인사로 △곽수동 현 수자원공사 부사장이 임원추천위를 통과한 인물들로, 환경단체들은 이들 중 ▲4대강사업 A급 찬동인사 ▲4대강자연성회복의 국정과제 이행에 부적합한 꼭두각시 환경부 퇴직관료 ▲수자원공사에서 묵을 대로 묵은 고위직 인사가 포함되어 있다고 지목하고 있다.

환경단체들에 따르면, 4대강사업 'A급 찬동인사'로 지목된 인사는 김계현 인하대 공간정보학과 교수다. 또한 '환경부 퇴직관료'는 홍정기 전 4대강조사평가단장이며, '수자원공사에서 묵을 대로 묵은 고위직 인사'는 곽수동 현 수자원공사 부사장이다.

대전충남녹색연합과 대전환경운동연합은 성명에서 "촛불시민혁명으로 문재인 정부가 출범했고, 지난 2019년 보 처리방안이 발표됐지만 금강은 아직 보 해체 결정조차 내리지 못하고 있다"며 "수문은 열렸지만 보 해체를 막기 위한 가짜뉴스와 저항세력들이 정부요직을 차지하고 있고, 4대강 적폐세력은 책임지지 않은 채 아직도 활개치고 있다. 이번 수자원공사 사장 후보들은 이런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정부 대통령 업무지시 6호로 보 개방, 물관리일원화를 발표했고, 대통령 훈령을 근거해 구성된 4대강 조사평가단에서 금강과 영산강 보 처리방안 결정 등을 제안했지만 3년이 지난 지금, 이미 마무리가 되어있어야 할 보 처리방안은 여전히 표류중"이라며 "뿐만 아니라 환경부는 여전히 보 처리방안을 확정하지 못한 채, 국가물관리위원회에 처리방안을 미루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이런 상황에서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후보에 4대강사업 A급 찬동인사와 4대강 보 처리방안 마련 과제를 수행하면서 꼭두각시 노릇만 하였던 인물 등이 포함된 것은 물 정책 개혁을 시작도 못한 채 좌초되는 결과를 낳게 될까 우려스럽다"면서 "물 관리 대표적인 공기업인 수자원공사 사장의 임명은 물 개혁정책을 혁신적으로 추진하고 동의하는 전문성을 갖춘 인물이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인사는 만사다. 물관리 일원화로 시작된 물 개혁정책은 개발세력의 저항으로 반쪽짜리 일원화가 되면서 효과는 반감되었고, 4대강의 보는 여전히 건재하며 강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며 "물 정책 개혁은 앞선 정책들의 문제점과 병폐를 극복하기 위하여 제안된 정책들이고, 4대강 자연성회복은 문재인 정부의 물개혁정책의 중심에 있다. 이런 상황에서 수자원공사 사장 선임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끝으로 "물개혁 정책의 실현, 안전한 물 공급과 관리를 위해서는 손과 발이 되는 각 정부 부처의 장관과 관련 전문기관의 수장에 대한 제대로 된 인사를 통하여 완성할 수 있다"며 "대통령과 환경부는 현명한 선택을 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태그:#4대강찬동인사, #한국수자원공사, #수자원공사 사장, #대전충남녹색연합, #대전환경운동연합
댓글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향나무는 자기를 찍는 도끼에게 향을 묻혀 준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