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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 24마리의 큰고니가 월동중이다. 고니의 경우 백조의 호수로 더 잘 알려진 탓에 호수에 주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이 있는 곳에 있지만 꼭 호수를 더 선호하지는 않는다. 

대형조류이기는 하지만 먹이를 채식하기 위해서는 수심이 1m 내외인 곳이 훨씬 서식환경으로 더 좋다. 하천에 자라는 풀뿌리 등을 먹기 위해서 입이 바닦에 닿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낮은 물을 좋아하는 큰고니는 갑천에서 주로 하류와 상류를 이동하면서 월동했다.

지난 4일 평소 월동하는 지역이 아닌 갑천 중류에서 활동하는 큰고니를 확인했다. 갑천에 설치된 수문이 개방되면서 수위가 낮아진 지역이었다. 수문이 개방된 지역에는 큰고니 이외에도 다양한 철새들이 모래톱에서 먹이를 구하고 있었다. (관련기사: 올 겨울 큰고니 24마리 대전 갑천 찾았다... '최대 개체')
 
▲ 갑천에 월동중인 큰고니
ⓒ 이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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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문이 개방되면서 생긴 모래톱과 낮아진 수심이 겨울철새 월동환경을 개선해 준 것으로 판단된다. 필자는 이전 기사를 통해 수문개방에 대한 효과를 전달한 바 있다. 유등천으로 확장뿐만 아니라 갑천 보 상류까지 서식범위를 확장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공사로 인한 수문개방이지만 그 생태적 효과는 큰고니의 서식범위 확장으로 확인되고 있다. 가마우지나 백로류도 수문개방 된 지역의 모래톱에서 많은 수가 월동중이다. 도시하천의 경우 보는 존재의 가치가 없다. 수량을 확보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농업용수나 공업용수의 확보이유가 없다. 
 
월동중인 큰고니의 모습 .
▲ 월동중인 큰고니의 모습 .
ⓒ 이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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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개방된 라바보는 실제로 존재의 가치가 없다. 여름이면 보상류의 악취와 오염만이 생길 뿐이다. 차재에 보 상시개방과 해체 논의가 이루어 지기를 바래본다. 
 
수문을 개방한 보의 모습 .
▲ 수문을 개방한 보의 모습 .
ⓒ 이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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