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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관련 발언을 보도하는 NHK 뉴스 갈무리.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관련 발언을 보도하는 NHK 뉴스 갈무리.
ⓒ N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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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인한 2020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개막 연기 가능성을 일축했다.

일본 NHK에 따르면 3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라는 국제적인 비상사태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가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다는 것을 강력히 약속해달라는 요구를 받았다.

그러자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한 관련 국제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착실하게 개최를 준비하고 적절하게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시모토 세이코 올림픽 담당상도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올림픽조직위원회, 종목별 협회, 지방자치단체들과 회의를 열어 대응책을 논의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비롯한 관광 산업 전반에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아베 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일본 경제에 주는 악영향이 벌써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우선은 바이러스 확산을 막고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것에 모든 노력을 쏟겠다"라고 답했다.

이어 "관광을 포함해 지역 경제 활동에도 정부가 충분한 지원을 하면서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일본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데다가 일본에서도 20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오는 7월 개막을 준비하고 있는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연기하거나 취소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태그:#코로나바이러스, #도쿄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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