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한국시간)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토트넘과 맨체스터시티와의 경기에서 손흥민 선수가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3일(한국시간)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토트넘과 맨체스터시티와의 경기에서 손흥민 선수가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AP-연합뉴스

 
3일(한국시간)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토트넘과 맨체스터시티와의 경기에서 토트넘이 2-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시즌 13호골을 터뜨리며 3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맨체스터시티는 전반전 점유율을 높이면서 토트넘의 골문을 공략했지만 토트넘은 수비를 보강하고 역습 위주의 전개를 펼치면서 서로 탐색전을 이어나갔다. 맨체스터시티는 전반에만 여러 번의 득점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27분 맨체스터시티의 세르히오 아궤로가 리야드 마레즈가 패스한 공을 받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으나 골키퍼 요리스의 발에 이어 골대에 맞으면서 득점찬스를 놓치고 말았다.
 
전반 39분에는 맨시티 아궤로의 돌파를 막는 과정에서 토트넘 서지 오리에가 강한 태클을 하면서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패널티킥이 선언됐다. 일카이 권도간이 키커로 나섰지만 골키퍼 요리스가 선방으로 막아내며 득점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전반 추가시간에 라힘 스털링의 패스를 아궤로가 받아서 패널티 박스에서 득점찬스를 잡았지만 골대 옆을 때리면서 전반전은 양 팀 무득점으로 종료됐다.
 
후반전이 시작되고 맨체스터시티는 전반전에 이어서 득점찬스를 잡기 위해 거센 공격에 나섰다. 후반 4분 스털링이 마레즈의 패스를 받는 과정에서 공수의 혼란스러운 상황이 이어졌고 흘러나온 공을 아궤로의 슈팅으로 이어졌지만 토트넘의 수비벽에 막히고 말았다.
 
후반 16분에는 강한 공격을 이어나가던 맨시티가 토트넘의 해리 윙크스의 역습을 막는 과정에서가 무리한 파울을 시도했다. 이로인해 올렉산드르 진첸코는 경고누적을 받아 퇴장을 당했다. 결국 이것을 기점으로 경기의 판세가 뒤집히기 시작했다.
 
수적으로 유리해진 토트넘은 경기전개를 공격적으로 바꿨다. 후반 18분 코너킥을 통해 베르바인이 데뷔골을 만들어내면서 기세를 잡기 시작했다. 베르바인이 모우라의 패스를 받았고 가슴 트래핑과 발리슛을 통해 득점을 만들어냈다.
 
후반 26분에는 기다렸던 손흥민의 시즌 13호골이 터졌다. 손흥민은 '탕귀' 은돔벨레의 패스를 받았고 패널티 박스 바로 앞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페르난지뉴의 발에 스친 공은 그대로 득점으로 이어졌다.
 
손흥민은 리그 7호골이면서 3경기 연속 득점기록을 만들었다. 맨체스터시티는 후반 막바지까지 마지막 공세를 이어갔지만 손흥민의 득점 이후 수비를 보강한 토트넘이 실점을 내주지 않으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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