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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민 전 울산 중구청장이 30일 오전 10시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박성민 전 울산 중구청장이 30일 오전 10시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 박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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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민 전 울산 중구청장이 자유한국당 후보로 울산 중구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울산 중구는 같은 당내에서 정갑윤 의원이 5선을 한 후 6선에 의지를 보이는 곳으로, 그동안 박 전 구청장이 정 의원의 측근으로 지냈다는 점에서 한국당 내에 미묘한 파장이 일고 있다.

또한 이곳은 청와대 선거개입 사건 핵심인물인 더불어민주당 임동호 전 최고위원이 출사표를 던지는 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곳이다.

박 전 구청장은 30일 오전 10시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지방선거 이후 성찰의 시간을 보내면서 총선 출마 여부를 두고 시민과 중구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고민을 거듭하느라 예비 후보 등록을 미뤄 왔다"면서 특히 "중구를 위해 헌신하신 국회의원이 있기 때문에 출마에 대한 고민이 깊었다는 사실도 고백한다"며 정갑윤 의원을 거론했다.

하지만 그는 "더 큰 울산과 더 나은 국가를 위해 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장이라는 풍부한 경험과 죽어가던 원도심을 되살려낸 열정을 가진 제가 나서야 할 때라는 판단으로 시민과 중구민 선택을 받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박성민 전 울산 중구청장 "기존 지도자들 자기밥그릇 챙기기만" 

박성민 전 구청장은 이어 자신이 국회의원이 되고자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첫째, 국민이 살기 편한 나라, 경제발전이 지속하는 나라를 만들겠다"면서 "문재인 정부 탄생 후 경제가 폭망수준에 이르렀고 민생은 파탄지경이 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 이유는 집권여당의 무능과 독선, 불공정과 한풀이 정치 때문"이라면서 "당리당략과 자기밥그릇 챙기기에만 열심인 기존의 지도자들에게 더 이상 나라를 맡겨둘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박 전 구청장은 출마 둘째 이유로 "발전을 거듭하던 울산 중구가 다시 퇴보하지 않도록 반석 위에 올려놓으려 한다"면서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모두 차지하면서 저의 모든 것을 받쳤던 중구가 홀대를 받기 시작했고 제가 심혈을 기울였던 사업들이 이유없이 중단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출마 배경 세 번째로는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가 너무 심각해 국토균형발전에 온 힘을 쏟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박 전 청장은 마지막으로 "20대 국회는 최악의 국회라고 국민들의 지탄을 받고 있다, 화려한 경력을 가진 분들이 모인 국회였지만 이념과 진영논리에  빠져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햇다"면서 "저는 한다면 하는 사람이다, 여러분들이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 달라"고 말했다.

태그:#울산 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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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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