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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비롯한 영어권 5개국의 정보 공유 연합인 이른바 '파이브 아이즈'(Five Eyes)가 북한 도발을 억제하기 위해 한국과 일본 등을 더하기로 했다고 <교도통신>이 26일 보도했다.

미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의 정보기관 연합에 한국, 일본, 프랑스가 새롭게 참여하는 파이브 아이즈 '확대판'을 발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8개국은 지난해 가을 당국자 회의를 열어 그동안 한미일 3국이 해왔던 북한 미사일 분석을 넘어 북한 관련 정보 수집을 위한 협력 강화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파이브 아이즈 '확대판'을 주변국에 대한 압력을 확대하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정보 공유의 틀로 발전시키려는 구상도 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이 우주 및 사이버 분야를 포함한 새로운 영역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커지는 것을 고려해 영어권 국가들 외에도 우호국을 추가해서 연합해 대응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파이브 아이즈는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냉전 시대에 미국과 영국이 기밀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체결한 협정이 이들 5개국으로 확대됐으며, 미국이 주도하는 위성통신 감청망 '에셜론'에서 정보를 얻어 공유하고 있다.

그동안 5개국이 비밀리에 협력하다가 지난 2013년 6월 미국 국가안전보장국(NSA) 요원이던 에드워드 스노든이 NSA의 도·감청 기밀문서를 폭로하는 과정에서 실체가 본격적으로 드러났다.

태그:#파이브아이즈, #북한,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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