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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23일 세종 어진동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3일 세종 어진동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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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는 설 연휴를 앞둔 23일 "행정안전부와 지자체 합동으로 특별감찰 활동을 강화하겠다"면서 "공직자들이 SNS를 통해서 허위정보를 유포하는 등 선거에 관여하는 행위를 집중 점검하고 위법사항은 엄벌하겠다"고 밝혔다.

정세균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8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면서 "정부는 이번 선거가 역대 어느 선거보다 공정하고 깨끗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특히, 공직사회는 헌법과 공직선거법에 따른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면서 "선거중립 논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총리부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정 총리는 "검찰과 경찰도 금품제공, 여론조작, 불법단체 동원 등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정당, 예비후보자, 운동원 그리고 유권자들께서 깨끗한 선거문화 정착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3일 세종 어진동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3일 세종 어진동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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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가 취임 후 개최하는 첫 회의인 이날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상황 및 조치계획에 대한 안건이 논의됐다.

정 총리는 "최근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여러 나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인천공항에 입국한 중국인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어 격리 치료중이고, 접촉한 분들을 밀착 관리하고 있다"면서 다음과 같이 당부했다.

"첫째, 감염병은 초기에 과하다 싶을 정도로 대응해야 확산을 차단할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자체 등과 함께 빈틈없는 방역망을 가동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설 연휴 기간동안 많은 관광객이 입국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국 공항·항만에 대한 검역체계를 다시 한번 철저히 점검해 주십시오.

둘째, 감염병 확산 우려를 조기에 해소하려면 사회 구성원 모두의 협력이 절실합니다. 우리는 국민과 의료계의 성숙한 대처로 2018년 메르스 확산을 막아낸 경험이 있습니다. 개인위생수칙 준수, 입국시 검역협조, 증상발생시 신고 등에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셋째, 신종 감염병 대응에 필요한 정보가 아직 충분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보건복지부는 중국 보건당국, 세계보건기구(WHO)와 정보공유 등 협조체계를 한층 강화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 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발생할 수 있는 경제활동 위축 등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 등 경제부처는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제때 대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태그:#정세균, #국무총리,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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