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시민단체들이 22일 나경원 의원의 비리를 열 번째로 고발했다.
 시민단체들이 22일 나경원 의원의 비리를 열 번째로 고발했다.
ⓒ 안진걸

관련사진보기

 
검찰의 선택적 수사에 대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가운데 22일 오전 나경원 의원 자녀를 둘러싼 입시비리 의혹에 대해 열번째 고발장이 접수됐다. 

민생경제연구소와 사립학교개혁과 비리추방을 위한 국민운동본부(사학국본)는 자녀 입시비리 의혹을 받는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또 다시 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지난해 9월 16일 1차 고발한 데 이어 이날로 열 번째 고발이다.

두 단체 사람들은 이날 고발장 접수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경원 의원이 2013년 11월 스페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이던 시절, 판사인 남편의 지인 딸을 스페셜올림픽위원회 직원으로 부당 채용한 채용비리 의혹, 나경원 의원 아들 김아무개군이 부당한 특혜를 받아 표절한 논문을 IEEE에 제출한 의혹을 오늘 열번째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교조와 다른 시민단체의 별도 고발까지 포함하면 최소 12번 넘게 고발된 나경원 의원 등에 대해 검찰은 몇 번의 고발인 조사 외에는 아무런 수사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성신여대 전 총장까지 나서서 비리를 증언하고 검찰수사를 촉구하고 있다"라면서 "최근 서울고법 판결에서도 나경원 의원 성적비리 문제가 지적되었지만, 검찰은 도대체 뭘 하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서울고법 행정7부(부장판사 노태악)는 지난 12월 19일 <뉴스타파>가 나 의원 딸 부정입학 의혹을 제기하는 보도를 한 데 대해 "주요 부분에서 객관적 사실과 부합하고 정당한 이유가 있다"고 판결했다. 

두 단체 사람들은 "지난해 9월 16일 첫 고발 후 해도 바뀌고 날도 무려 129일이나 되었지만 검찰은 끝없는 직무유기를 하고 있다"라면서 "검찰의 직무유기 범죄도 반드시 엄벌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단체를 대표해 고발인으로 나선 민생경제연구소 안진걸 소장과 사학국본 김병국 집행위원장은 나 의원이 지난 7일 페이스북에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을 주도한 일부 언론과 단체 대표자를 대상으로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나경원 의원이 민사소송이나 형사고소를 한다 해도 결코 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신문고뉴스에도 실립니다.


태그:#나경원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화물차는 굴러가는게 아니라 뛰어서 갈 수도 있습니다. 물론 화물칸도 없을 수 있습니다. <신문고 뉴스> 편집장 입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