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명의 시민기자가 개의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시민기자 전환하기
최고위 참석한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최고위원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최고위 참석한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최고위원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남소연

관련사진보기


"공천 관련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인 김해영 의원(초선, 부산 연제구)이 작심한 듯 입을 열었다. 이른바 문희상 국회의장의 '지역구 세습' 논란에 "국민 동의를 받기 어렵다"며 소신 발언에 나선 것이다.

김 의원은 20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나라의 경우 일본과 달리 정치권력 대물림을 국민들이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당의 청년 기구 의장으로서 부모가 현재 국회의원으로 있는 지역에서 그 다음 임기에 바로 그 자녀가 같은 정당의 공천을 받아 출마하는 것은 국민 정서상 납득하기 어렵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문희상 국회의장(경기 의정부갑)의 아들인 문석균 민주당 경기 의정부갑 상임부위원장이 아버지가 6선을 지낸 지역구 출마를 두고 공개 비판에 나선 것이다. 문 부위원장은 지난 16일 4.15 총선 예비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출마를 공식화한 바 있다.

'부모가 지역위원장인데...' 공정성 문제 제기
  
최고위 주재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주재한 최고위원회의에서 참석자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
▲ 최고위 주재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주재한 최고위원회의에서 참석자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
ⓒ 남소연

관련사진보기

 
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가 지난 15일 해당 지역구를 전략 공천 대상지로 선정하며 문 부위원장의 경선 배제 가능성을 높이긴 했지만, 당이 전략적 대안을 마련하지 못할 경우 문 부위원장이 공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 의원은 부모가 지역위원장일 경우 출마를 선언한 그 자녀가 받을 수 있는 '특혜'를 언급하며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는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공정이 시대정신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청년 당원들 사이에선 어느 정도 문제제기가 있어왔던 부분이고, 국민들의 정서적인 측면에서도 공개 주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어 "(이해찬 대표 등 당 지도부로부터) 별 다른 언급은 없었지만, 공감하는 최고위원도 있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또한 이날 회의에서 "민주당의 경선룰은 권리당원 50%, 일반당원 50%로 구성되는데, 지역위원장은 평소 당원을 조직하는 위치라 경선 시 권리당원 부분에서 절대적으로 유리한 위치다"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어 "부모가 지역위원장으로 있는 지역에서 그 자녀가 지역위원회의 주요 직책을 맡아왔다면, 실질적으로 당내 다른 인물이 (그 자녀와) 경쟁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우리나라 국민은 일본과 달리 정치권력 대물림에 국민이 동의하지 않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댓글4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후원하기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