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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이 11일 총통 선거를 치른다.

대만은 이날 임기 만료에 따라 새 총통과 입법의원(국회의원)을 뽑는 선거를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한다. 대만이 독재를 끝내고 시민의 투표로 총통을 선출하는 것은 1996년부터 7번째로 이번 선거에는 1930만 명의 유권자가 참여한다.

이번 선거는 재선을 노리는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 차이잉원 총통에게 제1야당 중국국민당(국민당) 한궈워 후보가 도전하는 '양자 구도'가 형성됐다.

2019년 초까지만 해도 경제 활성화를 공약으로 내건 한 후보가 앞섰으나, 8개월째 계속되고 있는 홍콩의 민주화 시위가 판세를 뒤집었다. 중국 정부가 일국양제(한 나라 두 체제)를 앞세워 홍콩을 압박하자 대만에서도 반중 여론이 강해졌다.

결국 독립 노선의 민진당을 이끄는 차이 총통의 지지율이 급상승한 반면에 친중 성향의 국민당이 내세운 한 후보의 지지율은 폭락하면서 역전되고 말았다.

대만 빈과일보가 2019년 12월 31일 선거 전 마지막으로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이 총통은 48.6%의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며 15.4%에 그친 한 후보를 압도하면서 이변이 없는 한 차이 총통의 재선이 유력하다.

민진당은 차이 총통의 재선과 함께 입법의원 선거에서도 과반 의석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대만 입법회는 전체 113석 중 민진당이 68석, 국민당이 35석을 차지하고 있다.

미국 CNN에 따르면 차이 총통은 지난 8일 유세에서 "중국의 목표는 분명하다. 대만의 주권을 훼손하고 강제로 편입시키는 것"이라며 "민주주의와 권위주의는 절대 한 나라에서 공존할 수 없으며, 홍콩이 이를 잘 보여줬다"라고 강조했다.

다급해진 한 후보도 뒤늦게 "대만은 일국양제를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밝혔으나 여론을 뒤집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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