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포토] '국가대표' 아내를 맞이하는 오영환의 '인사법'

등록 20.01.07 12:38l수정 20.01.31 16:54l남소연(newmoon)

[오마이포토] '국가대표' 아내를 맞이하는 오영환의 '인사법' ⓒ 남소연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5호 오영환 전 소방관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영입행사에서 스포츠클라이밍(암벽등반) 국가대표 출신인 그의 아내 김자인 씨가 깜짝소개되자, 곁에 선 김 씨의 흐트러진 머리 모양을 잡아줘 웃음을 자아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 자리에서 "오영환 님에게서 국민의 안전을 위해 절실한 마음으로 일해온 공직자상을 봤다"며 "그의 절박한 마음, 민주당이 함께 나눠가지도록 하겠다.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을 민주당의 제1의 의무로 삼겠다"며 오씨의 입당을 반겼다.

오씨는 일선 소방관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 <어느 소방관의 기도>의 저자이기도 하다. 그는 2010년 광진소방서 119구조대원으로 입직해 서울 119 특수구조단 산악구조대, 성북소방서 등을 거치며 현장대원으로 근무해왔다. 그는 소방활동에 관한 홍보 달력 등에 모델로 참여해 소방관이라는 직업을 알리는 데 힘써왔고 청년들을 대상으로 소방활동과 안전의식에 관한 강연 활동도 활발히 이어왔다.

오씨는 입당의 변에서 "제가 소방관과 공공을 위해 헌신하는 분들을 감히 대표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가장 절박한 사람이 정치를 해야 더 절박하게 일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소방공무원뿐 아니라 경찰·군인·국민을 위해 현장에서 근무하는 제복 공무원들이 당당하고 마음껏 국가를 위해 헌신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오씨의 배우자이자 스포츠클라이밍(암벽등반) 김자인 선수가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소방관이었던 남편과 국가대표 아내의 '인사법'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5호 오영환 전 소방관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영입행사에서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출신인 그의 아내 김자인 씨가 깜짝소개되자, 곁에 선 김 씨의 흐트러진 머리 모양을 잡아주고 있다. ⓒ 남소연

  

'오늘은 오영환 씨의 아내로' 국가대표 지낸 김자인 선수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5호 오영환 전 소방관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영입행사에서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출신인 그의 아내 김자인 씨가 깜짝소개되자, 곁에 선 김 씨의 흐트러진 머리 모양을 잡아주고 있다. 이 순간 김자인 씨의 표정. ⓒ 남소연

  

"이제 괜찮아요?"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5호 오영환 전 소방관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영입행사에서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출신인 그의 아내인 김자인 씨가 깜짝소개되자, 곁에 선 김 씨의 흐트러진 머리 모양을 잡아주기도 했다. 그런 남편을 김씨가 바라보고 있다. ⓒ 남소연

  

민주당 영입된 전직 소방관 오영환, 그의 아내는 전직 국가대표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5호 오영환 전 소방관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영입행사에서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출신인 그의 아내 김자인 씨 등과 함께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 남소연

  

민주당 영입된 전직 소방관 오영환, 그의 아내는 전직 국가대표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5호 오영환 전 소방관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영입행사에서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출신인 그의 아내 김자인 씨 등과 함께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왼쪽부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오 전 소방관, 김자인 선수,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조종묵 전 소방청장.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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