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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시는 지난 12월 27일 일산동구청에서 고양교육지원청, 원당초·용정초·저동고 등 주차시설 개방학교와 "학교 주차시설 개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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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시장 이재준)는 지난 12월 27일 일산동구청에서 고양교육지원청, 원당초·용정초·저동고 등 주차시설 개방학교와 '학교 주차시설 개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학교 주차시설 개방 사업은 원도심 단독주택 밀집지역 안 새로 주차장을 만들기 어려운 곳에 인근 학교의 주차장을 개방해 심각한 주차난을 완화하자는 취지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원당초·용정초·저동고 등에는 주차시설 개방에 필요한 시설공사를 내년 상반기 중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학교 인근 주민들은 내년 하반기부터 평일에는 오후 5시에서 다음날 오전 8시까지, 주말·공휴일에는 하루종일 주차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다만, 개방 주차시설 이용자는 고양시가 공고를 내고 이용을 희망하는 주민을 모집한 뒤 추첨을 통해 선정한다. 6개월 단위로 재공고 및 재선정할 예정이다.

고양시는 주차시설을 개방하는 학교에 대해 주차에 필요한 시설과 시가 운영하는 방범용 CCTV를 설치해 주고, 교육경비보조금 심의 때 가점을 반영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이는 이후에도 많은 학교들이 주차장 개방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지역주민을 위해 학교 주차시설을 개방하기로 결정해준 학교장과, 협약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준 최승천 고양교육지원청 교육장께 감사하다"며 "앞으로 더 많은 학교들이 참여해 학교가 학생들을 위한 공간뿐만 아니라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