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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예비후보등록을 시작으로 21대 국회의원 선거의 막이 오른 가운데,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서산·태안 지역구 출마예정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26일 현재 서산·태안지역에 등록한 예비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전 청와대 비서관, 자유한국당 이완섭 전 서산시장 등 2명이다.

현재 이 지역구는 자유한국당 성일종 의원으로, 21대 총선 출마가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지난 17일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두 예비후보는 명함 돌리기 등 제한적인 선거운동을 이용해 얼굴 알리기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선거일까지 앞으로 110일 남은 26일, 금배지에 도전하는 이들의 선거운동을 살펴봤다.
 
민주당 조한기 예비후보는 지난 17일 등록 후 자신의 이름이 적힌 명함과 함께, 손팻말을 들고 아침저녁으로 서산·태안에서 출퇴근 거리 인사를 하고 있다.
 민주당 조한기 예비후보는 지난 17일 등록 후 자신의 이름이 적힌 명함과 함께, 손팻말을 들고 아침저녁으로 서산·태안에서 출퇴근 거리 인사를 하고 있다.
ⓒ 조한기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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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조한기 예비후보] 3전 4기 이번에는 꼭

'서산·태안에서 세 번 떨어졌습니다. 네 번째 도전입니다'
'이제 짝사랑…. 그만하고 싶어요. 우리 사랑해요. 네?'


그동안 연거푸 3번 떨어져서일까. 조 예비후보는 지난 7월 청와대를 나온 이후 절치부심 지역구를 돌면서 표밭을 다지고 있다.

그러면서 예비후보 등록 후 그는 자신의 이름이 적힌 명함과 함께, 아침저녁으로 서산·태안에서 출퇴근 거리 인사는 일과가 되고 있다.

이른 아침부터 비가 내리는 26일 오전, 조 예비후보는 서산 삼일상가 앞에서 파란색 우의를 입고 '사랑합니다. 21대 서산·태안 국회의원 선거. 조한기'라고 적힌 팻말을 목에 걸고 연신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었다.

특히, 조 예비후보는 9년 전부터 사용하던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한 선거운동에도 적극적이다.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북 계정에 하루 일과는 물론 지역주민들과 소통의 공간으로 이용하고 있다.

오랜 SNS 사용으로 조 예비후보 개인 계정은 친구 한도인 5천 명을 채우고 있으며, 26일 현재 3256명이 팔로우를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이름으로 된 페이스북 페이지를 운영하며, 지지자와 시민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현재 이 페이지에는 모두 961명이 '좋아요'를 눌러 게시물을 받아 보고 있다.
 
자유한국당 이완섭 예비후보는 거리에서 '함께해요. 이완섭 전) 서산시장'이라고 쓰인 팻말을 들고 아침 거리 인사에 나섰다.특히 이완섭 예비후보는 자신의 sns를 통해 "제 칼은 이미 제 칼집을 나왔다. 제 칼이 절대 무용지물이 되도록 하지 않겠다"며 "이번 국회의원 선거, 끝까지 간다"면서 완주 의사를 분명히 했다.
 자유한국당 이완섭 예비후보는 거리에서 "함께해요. 이완섭 전) 서산시장"이라고 쓰인 팻말을 들고 아침 거리 인사에 나섰다.특히 이완섭 예비후보는 자신의 sns를 통해 "제 칼은 이미 제 칼집을 나왔다. 제 칼이 절대 무용지물이 되도록 하지 않겠다"며 "이번 국회의원 선거, 끝까지 간다"면서 완주 의사를 분명히 했다.
ⓒ 이완섭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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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이완섭 예비후보] 끝까지 갑니다

'서산과 태안의 활기찬 미래'
'검증된 큰 일꾼 이완섭과 함께'
 

지난 서산시장 선거에서 3선에 실패한 후 다음 지방선거에 도전할 것이라는, 지역 정가의 예상을 깨고 21대 총선 예비후보에 도전한 이완섭 예비후보.

그래서일까. 이 예비후보는 지난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제가 국회의원 하겠다고 도전했는데, 다음 시장 선거 겨냥해서 나왔다는 소문이 돈다"면서 "상대측은 아마도 제가 국회의원보다는 시장이 목표라는 프레임으로 저의 출마를 평가절하시키려는 전략인가 봅니다" 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 칼은 이미 제 칼집을 나왔다. 제 칼이 절대 무용지물이 되도록 하지 않겠다"고 항간의 소문을 일축하며 "이번 국회의원 선거, 끝까지 간다"라고 완주 의사를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서산과 태안을 오가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 후보 역시 SNS를 통해 총선에 출마하는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전달하고 있다. 특히, 시장 재임 시절에도 시 정책 등과 관련해 SNS를 활용해온 이 예비후보도 친구 한도를 넘어, 이날 현재 5140명이 팔로우를 하고 있다.

26일 이 예비후보는 거리에서 '함께해요. 이완섭 전) 서산시장'이라고 쓰인 팻말과 우산을 들고 아침 거리 인사에 나섰다.

거리 인사 중 시민들과 만나 인증샷을 찍는 한편, 이들의 고민과 민원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들이 보였다.
연말을 맞아 성 의원은 지역구에서 의정 보고회 일정을 잡고, 지역 주민들과 만나왔다. 하지만 이같은 일정은 일부 취소되었다. 이에 대해 성 의원은 지난 24일 SNS를 통해 "국회에서 공직선거법이 날치기 상정"됨으로써 "국회의원 본연의 업무인 본회의 참석차 부득이 취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라며 의정 보고회 취소 사실을 알렸다. 그러면서 추후 의정 보고회 일정이 다시 잡겠다고 밝혔다.
 연말을 맞아 성 의원은 지역구에서 의정 보고회 일정을 잡고, 지역 주민들과 만나왔다. 하지만 이같은 일정은 일부 취소되었다. 이에 대해 성 의원은 지난 24일 SNS를 통해 "국회에서 공직선거법이 날치기 상정"됨으로써 "국회의원 본연의 업무인 본회의 참석차 부득이 취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라며 의정 보고회 취소 사실을 알렸다. 그러면서 추후 의정 보고회 일정이 다시 잡겠다고 밝혔다.
ⓒ 성일종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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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태안 국회의원 성일종] 지역보다는 국회로

'미래의 창을 여는 국회의원, 성일종'

성 의원의 SNS에 쓰여 있는 글이다. 연말을 맞아 성 의원은 지역구에서 의정 보고회 일정을 잡고, 지역 주민들을 만나왔다. 

하지만 이같은 일정은 일부 취소되었다. 이에 대해 성 의원은 지난 24일 SNS를 통해 "국회에서 공직선거법이 날치기 상정돼 국회의원 본연의 업무인 본회의 참석차 부득이 취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라며 취소 사실을 알렸다.

그러면서 "국가와 국회가 절체절명의 위기인 상황인 만큼 부디 혜량해 달라"면서 추후 의정 보고회 일정이 다시 잡겠다고 밝혔다. 성 의원은 현재 숨가쁘게 돌아가고있는 국회 상황속에서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을 맡고 있다.

하지만 현역 의원이 지역구를 소홀할 수 없는데다 이완섭 예비후보의 등장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또한, 자신이 추진하던 공공의료지원사업 서산의료원 서울대병원 위탁운영이 지역 이슈로 부각되는 가운데, 최근 성 의원도 연이어 거리에 나섰다.

성 의원은 지난 20~23일 아침, 서산의료원 앞 사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아침 인사와 함께 손을 흔들었으며, 시간이 날 때마다 꾸준히 지역구를 찾아 주민들을 만나고 있다.

선거법 등 국회 일정이 마무리되고 본격적인 선거국면에 접어들면, 이완섭 전 서산시장과의 공천 경쟁이 더욱 불이 붙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은 예비후보자들과 현역의원의 거리 인사 영상이다.
 

태그:#21대국회의원선거, #서산태안지역구, #예비후보자선거운동, #아침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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