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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중당 김선재(32) 대전 유성구갑 예비후보가 26일 오후 민중당대전시당사에서 4.15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민중당 김선재(32) 대전 유성구갑 예비후보가 26일 오후 민중당대전시당사에서 4.15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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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치러지는 4.15 총선에 30대 초반의 청년이 당찬 도전장을 던졌다. 그는 청년을 배제하고 소외시키는 정치, 기득권을 위한 특권정치가 청년의 삶을 짓밟고 있다면서 특권과 불평등의 정치에 맞서 싸우는 청년정치인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김선재(33) 민중당대전시당 청년위원장은 26일 오후 대전 서구 둔산동 민중당대전시당사에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그가 도전하는 지역구는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이 현역인 '대전유성구갑'이다.

김 예비후보는 출마선언문을 통해 "청년들이 살아나야 우리나라가 살아 날 수 있다. 그래야 세상이 바뀔 수 있다"면서 "특권과 불평등을 해소하고 기득권에 맞서 싸우는 청년정치인이 되겠다"고 출마의 포부를 밝혔다.

그는 현재의 대한민국을 '불평등과 부의 세습으로 미래가 불투명한 나라'라고 진단하면서 청년 10명 가운데 8명은 한국 사회를 '헬조선'으로 평가하고, 7.5명은 한국을 떠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또한 대한민국은 '출생률 0명대(2019년 3분기 출산율 0.88명)'를 기록하며 세계에서 유일한 출생률 0명대의 나라가 됐다면서 "청년들이 나라를 떠나고, 남은 청년은 정신 질환에 시달리며, 청년들이 아이를 낳지 않는 사회가 됐다. 단언컨대 지금의 상황이 변하지 않는다면, 나라는 망할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 원인을 '청년을 배제하고 소외시키는 정치'에서 찾았다. 그는 "청년은 단일한 집단이 아니다, 진학을 한 청년과 하지 않은 청년, 취업을 한 청년과 하지 않은 청년, 결혼을 한 청년과 하지 않은 청년, 자녀가 있는 청년과 자녀가 없는 청년 등 청년의 얼굴은 하나가 아니"라며 "다양한 청년의 이해와 요구가 정치에 반영되어야 한다. 하지만 정치권은 선거철에만 청년을 앞세운 이미지 정치를 했다. 20대 국회에서 20~30대 청년 국회의원은 단 3명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청년을 소외시키는 정치, 그리고 특권과 불평등이 문제다. 그래서 해답은 청년 직접 정치와 특권과 불평등 해소"라면서 "저는 권력과 재벌 앞에 당당하고, 우리나라의 자주권을 지키는 청년정치인이 되겠다. 일터에서 죽어가는 청년, 집에서 눈칫밥 먹는 청년, 마음이 아픈 청년을 지키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현재 거대정당들이 국회에서 보여주고 있는 모습을 '국민무시', '민생법안을 볼모로 한 정쟁', '민주주의 파괴정치'라고 비판하면서 "개점휴업의 20대 국회는 법안 통과율이 29%에 불과한 역대 최악의 국회였다. 이게 국회의원들이 할 짓이냐"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청년의 직접 정치를 실현하고 특권과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이제 청년 당사자가 중앙 정치에 진출해야한다. 국민임대주택에 고양이 두 마리와 함께 살고 있는, 1400만원 은행 빚이 있는, 저 같은 청년도 국회로 진출해야 한다. 그래야 청년들의 목소리가 정치권에 반영된다"며 "이제는 청년을 국회로 보내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끝으로 "청년들이 살아나야 나라가 살고, 세상이 바뀔 수 있다"며 "저 김선재가 위선과 반칙, 특권과 불평등에 맞서 청년 직접 정치를 실현해 내겠다"고 덧붙였다. 
 
 민중당 김선재(32) 대전 유성구갑 예비후보가 26일 오후 민중당대전시당사에서 4.15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사진은 민중당 당원들이 함께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민중당 김선재(32) 대전 유성구갑 예비후보가 26일 오후 민중당대전시당사에서 4.15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사진은 민중당 당원들이 함께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 오마이뉴스 장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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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응답에 나선 김 예비후보는 '청년의 목소리가 반영되는 정치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청년을 대변하는 청년이 국회에 들어가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는 "청년문제는 청년이 가장 잘 안다. 기성 정치인들은 자신들도 과거에 청년이었기 때문에 청년 문제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안다고 생각하고, 자신도 청년의 시기를 겪었기 때문에 잘 안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그들은 잘 모른다. 그 세대의 문제는 그 세대가 가장 잘 안다. 청년문제를 잘 아는 청년들이 국회에 가서 입법활동을 통해 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그래야 대한민국에 미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선거구를 대전유성구갑으로 선택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유성구갑에는 카이스트와 충남대, 한밭대 등 대학이 많고, 2030세대가 밀집해 거주하고 있다. 그 분들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그분들의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역구 현역의원 조승래 의원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는 '훌륭한 정치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국회 출석률이나 법안통과율 등을 보면 평균이상을 기록한 모범적인 정치인"이라며 "그러나 민주당이라는 한계가 있다. 민주당 모범의원 100명이 있어도 민중당 1명 보다 못하다. 그들은 재벌과 미국 앞에서 당당하지 못하다. 그 점에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 출생인 김 예비후보는 김해고와 KAIST 기계항공시스템학부를 졸업했다. KAIST 내 학생 권리위원회 위원장과 KAIST 학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장, 대전지역대학생연합 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는 대학생 노동인권 연구동아리 노동 대표, 민족문제연구소 대전지부 청년학생부장, 민중당 방위비분담금 인상저지 운동본부 공동본부장, 민중당대전시당 청년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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