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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일본 식품의 한국 수출 규모를 보도하는 NHK 뉴스 갈무리.
 2019년 11월 일본 식품의 한국 수출 규모를 보도하는 NHK 뉴스 갈무리.
ⓒ N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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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제품 불매 운동의 여파로 부진을 겪고 있는 일본 식품의 한국 수출이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재무성이 27일 발표한 올해 11월 품목별 무역통계에 따르면 일본 맥주의 한국 수출액은 696만 엔(약 7378만 원)으로 '제로'(0)로 집계됐던 11월보다 약간 증가했다.

다만 지난 2018년 같은 기간 일본 맥주의 한국 수출액인 8억169만 엔(약 84억9660만 원)에 비하면 99.1% 감소한 것이다. 한국은 지난해 세계 최대의 일본 맥주 수입국이었다.

일본의 인스턴트 라면도 지난 11월 한국 수출액이 제로로 집계됐었으나, 지난달에는 90만 엔(약 954만 원)으로 약간 늘었고, '사케'로 불리는 일본 청주도 10월 250만 엔(약 2650만 원)에서 11월 2364만 엔(약 2억5061만 원)으로 증가했다.

일본 NHK는 일본 식품의 한국 수출이 지난달보다 전반적으로 약간 증가했지만, 최근 한일 관계 악화를 배경으로 한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의 영향이 계속되면서 여전히 침체를 겪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7월부터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를 강화한 반도체 소재인 불화수소의 지난 11월 한국 수출액은 지난 2018년 같은 기간보다 93.5% 감소한 4693만 엔(약 4억9738만 원)에 그쳤다.

태그:#한일 갈등, #일본 불매운동, #수출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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