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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통신의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 비판 논평을 보도하는 NHK 뉴스 갈무리.
 북한 조선중앙통신의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 비판 논평을 보도하는 NHK 뉴스 갈무리.
ⓒ N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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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일본에 대한 '급박한 위협'이라고 주장한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을 비판하고 나섰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4일 '무지하고 우매한 정치 난쟁이'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대조선 적대의식이 골수에 들어찬 자의 미친 망발"이라며 "우리의 군사적 조치들은 주권 국가의 당당한 자위적 권리 행사로서 시빗거리가 될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고노 방위상은 지난 21일 일본 해상자위대를 훈시하며 "북한이 잇따라 탄도미사일 등을 발사해 일본의 안전에 중대하고 급박한 위협이 되고 있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북한은 "일본이 터무니없는 위협설을 늘어놓으며 국제적인 압박을 선동해나서고 있는 것은 이 나라가 진정 자국과 지역의 안전보장이 아닌 다른 불순한 목적을 추구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일본은 우리와의 '조건부 없는 대화' 나발을 불어대면서도 여전히 제재 놀음에 기를 쓰고 매달려왔으며 국제무대를 돌아치며 압박강화를 구걸해나서고 심상치 않은 군사적 움직임들을 더욱 노골화하였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일본이 아무리 '위협', '도발' 타령을 늘어놓으며 여름밤의 하루살이처럼 앵앵거려도 부질없는 짓"이라며 "흰 것을 검은 것이라고 우기며 멋없이 들까부는 일본의 파렴치하고도 졸망스러운 행위는 정치 난쟁이로서의 가련한 존재만 부각시킬 뿐"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NHK는 이날 담화를 보도하며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를 자위적 조치라며 정당화했다"라며 "오히려 일본이 국제적인 압박을 선동해 북한에 대한 위협을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한다"라고 전했다.

태그:#북한, #고노 다로, #탄도미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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