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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환경운동연합과 장남평야지킴이는 장남평야에 26개체의 큰고니가 월동중인 것을 확인했다. 큰고니는 문화재청에서 천연기념물 201호 지정하고 있으며, 환경부 멸종위기종 2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에서도 멸종위기종으로 등재되어 보호받고 있다. 

큰고니는 장남평야에서 매년 0~6개체가 월동하거나 잠시 들르는 것이 전부였다. 이런 큰고니가 장남평야 무논(겨울철 물을 대놓은 논)에 월동중이다. 2006년부터 모니터링 해온 장남평야에서 최대개체군이 확인된 것이다. 개체수 증가 원인은 명확히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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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남평야를 찾은 큰고니 .
ⓒ 서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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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다른 월동지의 상황이 변화되었거나, 장남평야와 금강의 상황이 개선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세종보가 개방되고 4m의 수심이 낮아지면서 큰고니의 월동환경이 개선되었을 수 있다. 작은 모래섬에서 휴식을 취하고 낮아진 수심에 서식하는 다양한 수초와 장남평야의 나락들을 먹이원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금강의 개선된 상황과 장남평야의 농경지가 큰고니 서식의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수문개방된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합강리와 장남평야에 조류에 대한 세부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최대개체군이 월동을 시작한 큰고니는 장남평야와 금강합강리의 생태중요성을 다시 한번 입증해 주었다.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겨울철새들의 서식환경을 개선하고 실제 보호 가능한 습지보호지역 지정 논의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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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남평야의 큰고니 .
ⓒ 서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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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큰고니, #장남평야, #합강리, #세종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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