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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춥지만 미세먼지가 없는 맑은 날이다. 12일 아침 경의 중앙선 전철을 타고 양수리로 짧은 여행을 떠난다. 이날은 운길산역에서 시작 양수리 철교-양수리 환경생태공원-두물머리나루터-석창원-양수리전통시장-양수역까지 걸었다. 추운 날씨지만 양수리 철교위에는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사람, 산책을 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바람이 없어 산책하기 좋은 날이다.
 
세미원에서 양수역으로 가는 물가에서 만난 고니
 세미원에서 양수역으로 가는 물가에서 만난 고니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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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길산역에서 양수역으로 가는 철교.
 운길산역에서 양수역으로 가는 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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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리환경생태공원에서 바라본 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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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리 겨울나무들
 양수리 겨울나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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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햇살에 빛나는 강물이 눈부시다. 양수리 철교를 천천히 걷는데, 자전거를 타고 달리던 사람이 철교를 배경으로 기념 사진을 찍고 다시 달린다. 양수리 철교를 지나 돌아 보니 파란 하늘에 눈이 시리다. 

양수리 환경생태공원으로 내려간다. 추운 날씨에 한 할머니가 유모차를 밀고와서 공원 밴치에 앉아 계신다. "안녕하세요. 춥지않으세요?" "괜찮아요"라고 하시며 계속 앉아계신다. 물길을 따라 두물머리를 향하여 걷는다. 앙상한 나무와 파란 하늘이 옷깃을 여미게 한다.
 
두물머리 풍경
 두물머리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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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창원의 장미
 석창원의 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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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창원의 동백
 석창원의 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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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니들의 먹이 찾기
 고니들의 먹이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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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물머리에는 많은 사람들이 산책을 나왔다. 한강도 하늘빛을 닮아 푸르다. 연꽃밭은 얼음이 얼었고, 연꽃 줄기는 고개를 숙이고 꺾여서 추상화를 그려 놓았다. 석창원에 들어갔다. 온실에는 아름다운꽃들이 활짝 피었다. 장미꽃이 햇살을 받아 환하게 웃고, 빨간 동백은 잎속에 살짝 숨어 수줍은 듯 피었다.

양수리 전통시장에 들러 양평해장국을 한 그릇 먹고 세미원을 지나 물길을 따라 양수역으로 걸어간다. 멀리 고니들이 모여 먹이 사냥을 하는 모습이 보인다. 그 앞에는 대포만한 망원렌즈를 장착한 카메라를 가지고 고니를 찍는다. 사진가들이 고니가 물을 차고 날아가는 모습을 담기 위해 몇 시간씩 기다리고 있다.

태그:#두물머리
댓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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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취미가 있는데 주변의 아름다운 이야기나 산행기록 등을 기사화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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