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명의 시민기자가 개의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시민기자 전환하기
 충남 논산시의 한 공립단설 유치원에서 통학버스로 하원 하던 6세 아동이 잠든 것을 발견 못하고 그대로 태운채 운행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에 대해 발생 26일 만에 언론의 취재가 시작된 후에야 충남도교육청에 보고돼 은폐하려 했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충남도교육청 전경.
 충남 논산시의 한 공립단설 유치원에서 통학버스로 하원 하던 6세 아동이 잠든 것을 발견 못하고 그대로 태운채 운행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에 대해 발생 26일 만에 언론의 취재가 시작된 후에야 충남도교육청에 보고돼 은폐하려 했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충남도교육청 전경.
ⓒ 충남도교육청

관련사진보기

 
충남 논산의 한 공립단설 유치원에서 통학버스로 하원 하던 원생(남·6)이 제대로 내리지 못하고 대전까지 실려 가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관리·감독 기관인 충남도교육청은 사고 발생 26일 만에야 이를 보고 받은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사고는 지난 11월 15일 발생했다. 지입차량으로 운행되던 통학버스에서 잠이든 아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한 통학버스 운전기사가 아이가 있는 것을 알지 못한 채 대전까지 간 것이다.

이 과정에서 원생 하차 시 작동해야 하는 하차 확인 장치가 차량의 시동을 끄지 않아 작동하지 않았고, 안전요원이 있었지만 역시 잠든 아이를 발견하지 못했다.

특히 사고 발생 사실에 대해 관리·감독 기관인 논산교육지원청은 사고 발생 12일 후인 지난 11월 26일에 인지했고, 충남도교육청은 26일이 지난 12월 10일에야 보고돼 사고를 은폐하려 했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교육지원청 보고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 해당 유치원 측은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즉시 보고해야 하는 사항임을 평소 교육을 통해 알고 있었지만 사고에 당황하고 수습에 집중하느라 미처 챙기지 못했다"고 말했다.
  
논산교육지원청의 한 관계자는 교육지원청에서 교육청으로의 보고가 지연된 이유에 대해 "사고가 원만하게 해결된 것으로 알아 보고하지 않았다. 지난 10일부터 언론 등에서 취재를 해 와 과장과 교육장에게 보고했고 도 교육청에도 유선으로 보고했다"고 밝혔다.

보고가 늦어지면서 사고 유치원에 대한 현장 조사 역시 늦어져 사고 발생 26일 만인 지난 12월 10일에야 이루어졌다.

이에 대해 충남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보고가 늦어진 것은) 매뉴얼을 지키지 않은 것이 맞다. 문제가 생기면 즉시 보고해야 하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다만 "유치원 측에서는 학부모 이해가 잘 된 것으로 알고 문제를 크게 키우고 싶지 않아 그런 것 같고, 교육지원청에서는 자체적인 조처를 하고 크게 문제 될 사항이 아니라고 판단해 보고하지 않았다가 언론사 취재 등이 있어 지난 10일에야 보고 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결국 외부의 관심이 없었다면 그대로 묻힐 사고로 은폐하려 했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더욱 커지는 대목이다.

한편 충남도교육청은 "유사 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해 안전요원이 아동 귀가 시 유치원에 직접 보고하도록 하는 등의 안전조치 강화 방안을 마련해 일선 유치원에 내리겠다"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청게릴라뉴스(www.ccgnews.kr) 와 내외뉴스통신에도 실립니다.


댓글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후원하기

"충청이 답이다. 충청주의 언론!" 충청게릴라뉴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