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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 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를 2019년 '올해의 인물'로 선정한 <타임> 표지
 환경 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를 2019년 "올해의 인물"로 선정한 <타임> 표지
ⓒ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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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올해의 인물'로 스웨덴의 환경 운동가 그레타 툰베리(16)를 선정했다.

<타임>은 11일(현지시각) "인류가 유일한 보금자리와 맺는 포식적 관계에 경종을 울리고 파편화된 세계에 배경과 국경을 뛰어넘는 목소리를 전하며 새로운 세대가 이끄는 세상은 어떤 모습일지 보여주기 위해 툰베리를 올해의 인물로 선정한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힘 있는 개인이 세계를 만들어간다는 '훌륭한 인물'의 개념을 토대로 올해의 인물을 선정해왔으나, 불평등과 사회적 격변, 정치적 마비 속에 전통적 기관이나 인사들이 우리를 실망시키면서 툰베리 같은 인물이 행사라는 영향력이 강해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1927년부터 올해의 인물을 선정한 이후 툰베리가 가장 어린 수상자"라고 덧붙였다.

툰베리는 지난해 9월부터 매주 금요일 학교에 가는 대신  스웨덴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시작했다. 그 노력이 전 세계로 알려지면서 거대한 여론이 만들어졌다.

<타임>은 툰베리에 관한 특집 기사에서 "툰베리에게도 기후변화를 막을 마법 같은 해결책은 없다"라면서 "하지만 전 세계적 태도 변화를 조성하는 데 성공하며 많은 사람의 막연한 불안감을 긴급한 변화를 촉구하는 운동으로 변화시켰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툰베리는 기꺼이 행동할 의지가 있는 사람들에게 도덕적으로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행동하지 않는 이들은 부끄럽게 만들었다"라고 강조했다.

툰베리는 "마치 내일이 없는 것처럼 계속 살아갈 수는 없다. 내일은 있기 때문"이라며 "후손들에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다 했으며, 바로 너희를 위해서 그런 일을 했다고 말해주고 싶다"라고 밝혔다.

일부 정치 지도자나 글로벌 기업들은 툰베리의 주장이 급진적이고 비현실적이라며 비판하기도 했다. 또한 그와 가족들이 살해 협박에 시달리면서 장거리 이동을 할 때 경찰의 보호를 받기도 한다. 

그러나 툰베리는 "오히려 좋은 현상이라고 본다"라며 "우리가 실제로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는 것이며, 우리의 주장을 두려워한다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타임>은 "툰베리는 권력에 맞서 진실을 말할 용기를 호소하는 평범한 소녀지만 한 세대의 아이콘이 됐다"라며 "지구가 직면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문제에 대해 가장 설득력 있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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