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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 주민들이 갈산면 오두리에 들어서려고 준비중인 폐기물 처리장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홍성 주민들이 갈산면 오두리에 들어서려고 준비중인 폐기물 처리장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 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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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의 보고로 잘 알려진 충남 천수만 일대에 산업폐기물처리시설이 들어선다는 소식에 지역 주민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논란은 지난해 말부터 K환경업체가 충남 홍성군 갈산면 오두리 산49번지 일원을 매입하고 페기물처리장을 건설하겠다고 나서면서 시작됐다. 현재 오두리 폐기물 처리장 문제에 대한 환경영향평가가 진행 중이다.

오두리는 간월호 수계에 위치한 지역이다. 오두리 앞을 휘감아 흐르는 와룡천은 간월호와 연결되어 있다. 오두리는 지리적으로나 환경적으로도 간월호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지역이다.

10일 충남 홍성군청 앞에는 200여명의 주민들이 집결했다. 오두리 주민들과 홍성 주민들로 구성된 '갈살면 폐기물처리장 반대 대책위'는 이날 집회와 기자회견을 열고 "폐기물처리장을 유치하려는 K환경과 그 추진세력은 공동체 문화를 파괴하는 사업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집회는 김석환 홍성군수와 사업자간 면담 사실이 전해지면서 열리게 됐다. 김석환 홍성군수는 "사업자를 설득해 보겠다"며 면담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주민대책위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오늘날 전국의 많은 시골마을들은 대도시와 대규모 공단에서 발생한 쓰레기와 폐기물이 유입되면서 몸살을 앓고 있다"며 "폐기물 매립장이나 소각장 인근 주민들은 침출수로 인한 지하수오염과 악취 및 미세먼지로 고통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폐기물 처리장 주변 주민들은 질병으로 신음하고 이주대책을 요구하며 줄기차게 싸우고 있다"며 "이는 폐기물 처리장이 들어설 경우 주민의 복지가 나아질 수 없다는 것을 생생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민대책위는 또 "어떤 정당한 사업이라도 그곳에 발 딛고 사는 주민들의 동의 없이 진행할 수는 없다"며 "어떤 기관도 헌법에 보장된 주민의 건강권과 행복추구권, 재산권을 침해할 수는 없다"고 못박았다.

연대 발언에 나선 김영우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 의장은 "오두리 앞에는 천수만과 서산AB지구가 있다. 폐기물 처리장은 그 넓은 땅을 오염시키고, 더 나아가 홍성 전체와 서산 일부를 오염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지역에 거대한 산업폐기물 처리 시설이 들어온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홍성군청 앞을 가득 메운 주밀들.
 홍성군청 앞을 가득 메운 주밀들.
ⓒ 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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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블로그 미주알고주알( http://fan73.sisain.co.kr/ ) 운영자. 필명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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