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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서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시험 발표와 미국 정부 대북 발언을 보도하는 NHK 뉴스 갈무리.
 북한 서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시험 발표와 미국 정부 대북 발언을 보도하는 NHK 뉴스 갈무리.
ⓒ N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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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서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대단히 중대한 시험'을 했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일본 정부가 북미 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일본 NHK에 따르면 9일 일본 정부 대변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정례회견에서 "일본은 평소 북한을 둘러싼 동향에 중대한 관심을 가지고 정보 수집과 분석에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 등과도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며 경계 감시에 전력을 다해 일본의 평화와 안전을 확보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의도에 대해 단정적으로 말하는 것은 삼가고, 중요한 것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북한의 노력을 포함해 북미 정상의 합의가 완전하고 신속하게 이행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북미 프로세스를 확실하게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 국방과학원은 전날(8일)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대단히 중대한 시험을 진행해 성공적 결과를 얻었다며 머지않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전략적 지위를 또 한 번 변화시키는 데 중요한 작용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일본 방위성 간부는 이번 시험과 관련해 "장거리 탄도미사일의 사정거리를 늘리기 위한 시험일 수 있다"라며 "북한이 비핵화 협상을 위해 미국을 흔들려는 목적일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NHK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사용할 고체 연료를 시험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고체 연료는 미사일 발사 시간을 단축하고 사정거리도 늘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인공위성 개발을 위해 액체 연료를 사용하는 엔진 시험을 했다는 분석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트위터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적대적 행동을 하면 모든 것을 잃을 것이라며 경고하고,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이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북한에 대화의 창이 열려있다고 말하는 등 미국의 초조함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태그:#북한 미사일, #도널드 트럼프,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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