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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세상으로 등교한다

학교 밖 청소년을 소개합니다
19.12.06 01:28l

검토 완료

이 글은 생나무글(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2019년 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한 수험생의 수가 54만 명이라고 합니다. 수능은 대한민국의 청소년들이 초등학교에서부터 고등학교까지 받은 교육을 얼마나 소화했는지를 평가하는 대학 입학시험입니다. 수능 날에는 국가 공무원인 경찰과 퀵 배달원도 평소에 하던 일을 멈추고 수험생을 시험장까지 데려다줍니다. 뉴스는 수능에 대한 기사를 쉬지 않고 보도합니다. 이처럼 대한민국에서 학생과 수험생은 청소년을 설명하는 유일한 말처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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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만 명의 청소년이 있습니다. 바로 "학교 밖 청소년"이라고 불리는 청소년입니다. 학교 밖 청소년은 국가에서 인가된 제도권 학교에 다니지 않는 청소년들을 통칭합니다. 이들이 다 같은 청소년이냐는 질문을 던진다면 그렇다고도 할 수 있고 그렇지 않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학교 밖 청소년은 인가되지 않은 대안학교에 다니거나, 범죄에 연루돼 청소년 회복 센터에 다니거나, 중국과 같은 제3국에서 태어났거나 제도권 학교에 다니다가 자퇴한 청소년을 모두 의미합니다. 이들의 배경을 얘기한다면 모두가 다 다른 청소년입니다.

​미디어눈은 대한민국 사회에서 조명받지 못하고 있는 다양한 "학교 밖 청소년"이 여느 청소년들처럼 교육권을 보장받고 건강하게 꿈을 꾸며 성장하고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6개월 동안 이들을 만나 얘기를 들었고 이를 생생하게 글로 전하게 됐습니다. 각자의 상황은 다 달랐고 겪고 있는 어려움도 다 달랐지만 공통으로 얘기하고 있는 것이 있었습니다. 학교에 다니든 안 다니든 이들은 모두 청소년이고 각자 다른 길을 걷지만 꿈을 꾸고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공교육 학교에 다니는 청소년들도 "수험생 54만 명"처럼 우리에게 수치로 다가옵니다. 청소년 개인의 목소리를 듣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학교 밖 청소년의 목소리는 더욱 듣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50만 명 모두의 목소리는 아니지만 "학교 밖 청소년" 10명의 목소리를 전하는 것으로 시작하여 모든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하며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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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밖 청소년 프로젝트란?

미디어눈은 인권재단 사람의 지원을 받아 6개월 동안 다양한 학교 밖 청소년들을 찾아서 인터뷰하고 기사와 영상으로 이들의 목소리를 담았습니다.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학교 밖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기사와 영상으로 소개합니다. 

덧붙이는 글 | 기사는 미디어눈 블로그에 발행됐습니다. (https://blog.naver.com/medianoon) 또한, 영상으로 만든 학교 밖 청소년들의 이야기는 미디어눈 유튜브와 페이스북 채널에 소개됩니다.


  • 이 기사는 생나무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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