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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7~9월) 우리 경제가 전분기보다 0.4% 성장했다. 4분기(10~12월) 정부의 재정 집행 등을 고려하면 연간 2% 달성이 불가능하지는 않다는 것이 한국은행 쪽 분석이다.

3일 한은이 발표한 '2019년 3/4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 0.4%, 지난해 같은 때보다는 2.0% 성장했다. 전기대비 수치의 경우 앞서 발표된 속보치와 같다. 다만 속보치에 비해 건설투자는 0.8%포인트 내려갔고, 민간소비는 0.1%포인트, 총수출은 0.5%포인트 올랐다.

신승철 한은 국민계정부장은 "(GDP가) 연간 2%를 기록하려면 산술적으로 4분기에 0.93~1.30% 가량 성장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4분기 정부가 불용예산을 최소화하고 재정 집행에 나서겠다고 한 것은 (2% 달성에) 긍정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며 "(연간 2%가) 불가능한 숫자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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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재정 집행에 쏠린 눈

3분기 GDP를 경제활동별로 보면 제조업은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늘어 전분기보다 2.4%, 전년동기보다는 1.8% 성장했다. 반면 건설업은 건물 및 토목건설이 모두 줄어 전기대비 4.9%, 전년동기대비 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업은 의료·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 등을 중심으로 전분기보다 0.6%, 지난해 같은 때보다는 2.7% 성장했다.

또 지출항목별로는 민간소비의 경우 의류 등 준내구재는 줄었지만 승용차와 같은 내구재 등이 늘면서 0.2%(전년비 1.8%) 증가했고, 정부소비는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을 중심으로 1.4%(전년비 6.9%) 늘었다.

건설투자는 건물 및 토목 건설이 모두 줄어 전기보다 6.0%, 전년동기보다는 3.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가 늘어 전분기대비 0.6% 증가했지만 전년동기대비로는 2.6% 감소했다.  

경제 물가 4분기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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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수출은 반도체,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전분기보다 4.6%, 지난해 같은 때보다는 1.8% 증가했으며, 수입은 운송장비 등이 늘어 전기대비 1.2%, 전년동기대비 2.3% 늘었다.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전분기보다 0.7% 늘었고, 지난해 같은 때보다는 1.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실질 GNI는 전기대비 0.6%, 전년동기대비 0.4% 늘었다.

국가경제의 전반적인 물가수준을 나타내는 GDP디플레이터는 전년동기대비 1.6%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0.1%) 이후 4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한은 쪽은 지속적으로 물가가 하락하고, 경제활동이 침체되는 현상을 말하는 디플레이션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신 부장은 "GDP디플레이터에는 국내 물가와 상관 없는 수출입 물가가 포함돼있다"며 "디플레이션은 총수요 부진으로 국내 물가수준이 광범위하게 지속 하락하는 현상을 말하는데, GDP디플레이터 하락을 디플레이션과 연결해 해석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GDP디플레이터 하락이 확대되는 가장 큰 요인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철강 등 수출품 가격 하락"이라며 "반도체 가격 하락이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GDP디플레이터가)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전환하는 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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