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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회 류경완(민주당)?이정훈(한국당) 원내대표는 2일 오전 경남도의회 브리핑실에서 ‘원내대표단 예결위원장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
 경남도의회 류경완(민주당)?이정훈(한국당) 원내대표는 2일 오전 경남도의회 브리핑실에서 ‘원내대표단 예결위원장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
ⓒ 경남도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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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회(의장 김지수)가 예결위원장 선정을 두고 갈등을 빚다가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단이 '협약'을 체결하고 일단락되었다.

현재 경남도의회는 민주당이 다수당이다. 올해 정기회에서 예결특위 위원장을 서로 맡아야 한다고 해서 논란이 되었다.

류경완(민주당)‧이정훈(한국당) 대표는 2일 오전 경남도의회 브리핑실에서 '원내대표단 예결위원장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

류‧이 대표는 "지금까지 교섭단체의 결정사항은 상호 존중하고, 2021년도 교육청 본예산 예결위원장은 자유한국당 의원으로 선출하고, 그 이후 본예산 예결특별위원장 선출은 그 때의 교섭단체 대표들에게 위임하기로 한다"며 "단 본예산 예결위원장의 선출 문제는 다음 대 의회에서도 상호존중과 협력의 정신을 이어가기로 한다"는 것에 합의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민주당 송순호, 박준호 의원과 한국당 손호현, 김일수 의원도 함께 했다.

이정훈 대표는 "여야 구도가 이렇게 된 게 처음이라 진통이 있었다 생각한다"며 "도민에게 도의회가 조금 소란스럽게 해드린 점 너그럽게 이해해 달라"고 했다.

류경완 대표는 "예결위원장 선출과 관련해 갈등과 대립이 있었다. 기존의 대화와 타협하는 시스템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았고 작동하지 않아 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문제들이 발생했다"며 "대화와 타협하면서 도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도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올해 예결위원장이 아니고 다음부터 적용하기로 한 것에 대해, 류경완 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의원 투표로 이번에 본예산은 민주당이 맡아야 된다고 결의했다. 그 결과에 따라서 추경예산을 심의를 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이 결정을 번복하긴 힘들다. 그래서 한국당 대표께 내년부터 이렇게 하자고 제안을 드렸고, 한국당에서 제안을 받아들여주셔서 원만하게 협의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정훈 대표는 "여야간의 큰 결실은 이런 구도가 처음 이루어졌고 그 간 갈등이 불가피했다. 이런 구도 속에서도 협의를 해서 성과를 이루어 냈다는 것"이라고 했다.

태그:#경남도의회, #류경완, #이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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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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