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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일봉산 농성장.
 천안 일봉산 농성장.
ⓒ 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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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에 지역구를 둔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일봉산 문제'를 조속히 해결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당 윤일규(천안병)·이규희(천안갑) 의원은 11월 30일 공동 성명서를 내고 "일봉산 공원은 아파트 단지로 사방이 둘러싸인 천안에서 보전가치가 가장 높은 공원"이라며 "일봉산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지금은 환경의 시대이고 문화의 시대"라며 "쾌적한 자연환경과 공원은 시민의 삶의 질과 행복을 완전하게 충족시키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건이 되었다"라고 짚었다.

이어 "도심 속의 공원은 미세먼지를 줄이고 산소를 공급하는 허파 기능과 함께 웰빙 산책로로서 더 이상 중요할 수 없는 막중한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봉산 공원이 장기미집행 공원의 일몰제를 앞두고 30%가 아파트개발로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궁극적인 해결책은 시민의 세금으로 (일봉산 부지를) 매입해야 한다"라며 "우선순위를 정해서 해결해나갈 수 있다, 일봉산은 충분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의원들은 서상옥 활동가의 단식 농성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의원들은 "현재 일봉산 공원의 사수를 위해 서상옥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목숨을 건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라며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너무나 큰 자괴감을 느낀다"라고 밝혔다. 이어 "서상옥 사무처장의 단식투쟁이 헛되지 않도록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태그:#일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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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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