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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모임' 의혹 해명하는 아베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5일 도쿄 관저에서 출입 기자들을 만나 '벚꽃 모임'을 개인 후원회 친목 행사로 이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하고 있다.
▲ "벚꽃모임" 의혹 해명하는 아베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5일 도쿄 관저에서 출입 기자들을 만나 "벚꽃 모임"을 개인 후원회 친목 행사로 이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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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예산을 들인 벚꽃 행사에 자신의 지역구 주민들을 대거 초청한 것이 드러나 궁지에 몰린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행사 참가자 선정에 관여했다고 인정했다.

일본 NHK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20일 참의원 본회의에서 정부 주관 행사인 '벚꽃을 보는 모임' 참가자 선정과 관련한 질문에 "지역구 사무소로부터 추천 요청이 오면 의견을 말한 적이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나의 지역구 사무소가 내각부의 추천 의뢰를 받아 참가 희망자를 모집해 왔다"라면서도 "최종적으로는 내각부에서 선정하므로 공직선거법 위반이라는 지적은 맞지 않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야당은 지난 8일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참가자 선정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라고 해명했던 아베 총리가 자신의 발언을 뒤집은 것이라며 공세에 나섰다. 또한 아베 총리의 부인 아키에 여사까지 관여한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오니시 쇼지 내각 심의관은 중의원 내각위원회에서 "아베 총리의 사무소에서 폭넓게 참가 희망자를 모집하는 과정에서 아키에 여사의 추천도 있었다"라고 밝혔다.

'벚꽂을 보는 모임'은 매년 4월 일본 총리가 왕실 가족, 국가유공자, 외교사절 등 각계 인사를 벚꽃으로 유명한 도쿄 도심 공원 '신주쿠교엔'에 초청하는 정부 주관 행사다.

그러나 올해 행사에 아베 총리를 비롯해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하기우다 고이치 문부과학상, 세코 히로시케 자민당 참의원 간사장 등 자민당 핵심 인사들의 지역구 주민 수천 명을 초청한 것이 드러났다.

야권 "놀라움과 의문의 연속... 거짓 답변에 항의"

제1야당 입헌민주당의 후쿠야마 데쓰로 간사장은 "놀라움과 의문의 연속"라며 "아베 총리는 참가자 선정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가 이날은 사무소에서 의뢰가 오면 의견을 말했다며 정반대의 답변을 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회에서 거짓 답변을 한 것에 강력히 항의하겠다"라며 "관련 의혹을 철저히 추궁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국민민주당의 타마키 유이치로 대표도 "앞서 아베 총리가 참가자 선정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발언은 허위로 드러났다"라며 "권력과 세금의 사유화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으며, 아베 총리가 명확히 설명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 대변인 스가 관방장관은 정례회견에서 아베 총리와 아키에 여사가 참가자 선정에 관여한 것이 적절하냐는 물음에 "최종적으로는 내각부에서 선정한다"라며 아베 총리의 답변을 되풀이했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내용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초청 기준을 명확하게 설정하고 절차의 투명화, 초청 인원과 예산 축소 등을 포함해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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