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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회복 디베이트 대회 박준호 대회장 인사
▲ 박준호 대회장  문화유산회복 디베이트 대회 박준호 대회장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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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회 미래세대와 함께 하는 문화유산회복 디베이트대회가 지난 11월 9일 막을 내렸습니다.  

이 대회는 전국 초·중·고교생들을 대상으로 해외에 반출되었거나 국내에 있어도 제 자리에 있지 않은 문화재 환수 문제를 고민하고 탐구하도록 마련된 토론의 장이었는데요.

10월 19일 예선 당일 문화재환수 인식조사
▲ 문화재환수 인식조사 10월 19일 예선 당일 문화재환수 인식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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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TJB홀 예선전 전경
▲ 대전 TJB홀 예선전  대전 TJB홀 예선전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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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대회의 경우 서울에서 진행되던 관행을 깨고 대전의 TJB 홀에서 예선을, 온양 한올고등학교에서 본선과 결승을 진행했습니다. 지방 학생들의 더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였는데요. 그래서였을까요. 지방 학생들의 선전이 돋보였습니다.
 
김연 충남도의회 국회의원과 중등부 대상 수상팀인 당진의 미네르바팀 친구들
▲ 중등부 대상 김연 충남도의회 국회의원과 중등부 대상 수상팀인 당진의 미네르바팀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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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서도 특히 중등부 1등상인 국회의장상을 수상한 당진의 미네르바팀. 중학교 3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이 팀은 올해 당진청소년문화의집에서 진행된 12회기의 디베이트 과정에 참여하며 만들어졌습니다. 

청소년의 디베이트 활동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당진시의회 조상연 의원과 당진시의 지원으로 시작된 이 교육과정에는 20여명의 중학생이 참여했는데요. 수년간 심훈상록문화제 디베이트 대회를 이끌어온 김혜란 중부대 교수와 방송작가로 활동하며 디베이트 코치를 겸하고 있는 이선우 작가가 지도를 맡았습니다. 
 
당진청소년문화의집 디베이트 프로그램 교실
▲ 청소년 디베이트 프로그램 교실 당진청소년문화의집 디베이트 프로그램 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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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청소년문화의집 디베이트 프로그램 교실
▲ 디베이트 프로그램 교실 당진청소년문화의집 디베이트 프로그램 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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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토요일마다 만나 퍼블릭포럼 디베이트의 기초를 다지는 동시에 '인간복제를 허용해야 한다', '자녀는 부모를 모시고 살아야 한다', '독도는 대한민국땅이다' 등의 주제를 찬반 배틀로 다루며 실력을 키워나갔습니다. 
 
2019년 9월 21일 제 43회 심훈상록문화제 청소년디베이트 대회 결승전
▲ 제 43회 심훈상록문화제 청소년디베이트 대회 결승전 2019년 9월 21일 제 43회 심훈상록문화제 청소년디베이트 대회 결승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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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제 43회 심훈상록문화제 청소년디베이트 대회 단체사진
▲ 제 43회 심훈상록문화제 청소년디베이트 대회  2019 제 43회 심훈상록문화제 청소년디베이트 대회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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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디베이트 교육과정은 9월 21일 심훈상록문화제 청소년 디베이트 대회 '전원' 출전으로 마무리 됐는데요. 시의성을 고려해 선정된 '일본상품의 불매운동에 참여해야 한다'라는 대회 주제를 놓고 학생들은 다시 한 번 디베이트에 몰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찬성과 반대의 입장을 준비하고 엎치락 뒤치락 실전 연습을 하며 지금 우리 사회의 이슈에 대해 고민하는 진지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분위기는 자연스레 문화유산 회복 디베이트 대회로 연결되었습니다.  
   
문화유산회복 디베이트 대회 안내 책자
▲ 문화유산회복 디베이트 대회  문화유산회복 디베이트 대회 안내 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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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문화유산 회복 디베이트 대회 주제는 '부여 백제 미소불은 국가주도로 환수해야 한다(초등부)', '보원사 철불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원래의 자리로 옮겨야 한다(중등부)', '프랑스는 외규장각의궤 소유권을 대한민국에 돌려주어야 한다(고등부)' 였는데요. 
 
중등부 결승전
▲ 문화유산회복 디베이트 대회  중등부 결승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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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문화재환수, 문화유산 회복을 주제로 다루는 디베이트가 쉽지는 않습니다. 손쉽게 주변에서 이야기되는 이슈가 아니기도 하고 뉴스에서 자주 듣는 이야기도 아닙니다. 애써 관심 갖지 않으면 그냥 지나치기 십상인 그림자같은 이야기라고나 할까요. 그런데도 문화유산회복재단은 벌써 네 번째 대회를 열었고 아마도 큰 이변이 없는 한 다섯 번째 대회도 열릴 겁니다. 이유는 단 하나, 우리의 문화유산을 지키고 회복하는 일은 기성세대가 아닌 청소년들에게 달려있고, 그러니 청소년들에게 디베이트라는 형식을 빌어 스스로 세상을 보는 눈을 기르고 탐구하는 기회를 주기 위해서입니다.

디베이트를 잘하는 친구들을 가려내어 성과를 평가하고자 함이 아닌 더 많은 청소년들이 문화유산 회복에 대해 생각하고 탐구하고 성찰하도록 응원하고 격려하기 위해서입니다. 보다 많은 청소년들이 빼앗긴 우리 문화재에 관심을 갖고 함께 희망을 만들어 갈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단체사진
▲ 문화유산회복 디베이트 대회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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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19일 예선전부터 11월 9일 본선과 결승까지 최선을 다해 훌륭한 디베이트를 선보인 전체 참여팀들에게 그리고 그 중에서도 디베이트 불모지 당진에서 출전해 특별한 경험을 하고 돌아온 우리 친구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태그:#디베이트, #문화유산회복재단, #문화재환수, #디베이트대회, #한국지역인재개발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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