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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청주시의회 35명 의원 일동들은 의회동 앞에서 청주 오창읍 후기리 폐기물 소각장 조성과 관련, 금강유역환경청에 환경영향평가 부동의 촉구를 향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 청주시의회 의원 일동들 12일 청주시의회 35명 의원 일동들은 의회동 앞에서 청주 오창읍 후기리 폐기물 소각장 조성과 관련, 금강유역환경청에 환경영향평가 부동의 촉구를 향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 청주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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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오창읍 후기리 폐기물 소각장 조성과 관련해 폐기물 업체인 ESG청원과 이 지역 주민들이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이 상황에서 청주시와 청주시의회까지 금강유역환경청에 '환경영향평가 부동의 촉구'를 요청하고 나섰다.
   
12일 청주시의회(의장 하재성) 의원 35명은 의회동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강유역환경청에 오창 후기리 폐기물 소각장의 환경영향평가 부동의를 촉구했다.
  
이날 의원들은 "청주시민들이 심각한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으로 폐기물 소각장을 꼽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각장이 집중적으로 들어선 청주시 북이면은 지난해만 45명이 암으로 고통받았다"며 "지금까지 다수가 후두암이나 폐암으로 사망했다는 사실이 전국적인 이슈가 됐다"고 덧붙였다. 
  
의원들은 정부가 이러한 문제를 인정해 국내에서 처음 북이면 주민을 대상으로 주민건강영향조사를 실시하기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청주시는 6개소의 소각시설이 운영 중이다. 시설용량은 일평균 1448.9톤으로 전국 소각량의 18%를 처리하고 있다"면서 "ESG청원 외 신·증설을 계획하고 있는 3개 업체를 반영하면 청주에서만 전국 쓰레기의 26%를 소각하게 되는 소각장 도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ESG청원은 환경영향평가서를 금강유역환경청에 제출한 상태에 있으며, 심의 결과는 이달 중순 혹은 검토 기간을 연장하더라도 다음 달 초쯤 나올 전망이다.

앞선 지난 6일 청주시는 오창읍 후기리 소각장과 관련, 청주시민의 건강권과 환경권 보장을 이유로 소각장 신설 불허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청주시 의원들은 "환경이 시민의 큰 희망이 됐다. 국민의 관점에서 환경권과 건강권을 중시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걱정 없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고려해야 할 것"이라며 "청주시의회 의원 모두는 금강유역환경청이 오창읍 후기리 소각장 환경영향평가에 대해 부동의 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의의 대변자로서 앞으로 85만 시민들과 함께 소각장 설치 저지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을 천명한다"고 덧붙였다.

태그:#청주시의회, #ESC청원, #금강유역환경청, #환경영향평가 부동의, #금강유역환경청 환경영향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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