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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낙연 국무총리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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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 몸 담은 사람이 감정을 절제하지 못하고 국회 파행의 원인 가운데 하나를 제공한 것은 온당치 않습니다.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7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예산결산위원회(예결위)에서 사과의 뜻을 전했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의 '운영위 고성' 논란으로 파행을 거듭하던 예결위는 이날 다시 가동됐다. 강 수석 또한 지난 6일 "백 번 잘못했다"라며 사과의 뜻을 전한 바 있다.

주광덕 "이낙연 사과, 야당에 감동"

이낙연 총리의 사과 발언에 주광덕 한국당 의원도 화답을 내놨다. 주 의원은 이날 질의에서 "최근 상황에 대해 '스마트'하게 죄송한 마음을 표현했는데, 야당에게도 감동으로 다가온다"라면서 "총리의 진심어린 사과 표명이 오늘 그 어떤 질의와 답변보다도 정치를 한 단계 성숙 시켰을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국민들이 보고 싶어하는 아름다운 장면"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 총리는 이에 "정부 사람들이 국회에 와서 임하다 보면 답답하고 화날 때가 있다"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를 절제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게 정부에 몸 담은 사람의 도리이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그는 "더구나 그것이 국회 운영에 차질을 줄 정도가 된 것은 큰 잘못이었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강 수석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재원 예결위원장과 지난 6일 맥주를 나눈 사진을 공개하며 예결위 정상 가동을 알리기도 했다. 그는 "많은 같음과 다름을 확인했다"라면서 "같음 중 하나는 예결위 회의는 열려야 하고 예산안은 법적 기일 내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는 것이었다"라고 전했다.

태그:#이낙연, #강기정, #김재원, #주광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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