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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노삼성자동차의  LPG 모델 중형 SUV '더 뉴 QM6 LPe'.
 르노삼성자동차의 LPG 모델 중형 SUV "더 뉴 QM6 LPe".
ⓒ 르노삼성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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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는 2016년 9월 다목적스포츠차량(SUV) QM6를 선보인 이후 올해 들어서까지 국내 생산 신차를 선보이지 못하고 있다. 그야말로 신차 가뭄이다. 국내에 없던 새 모델을 내놓기 위해 르노 본사로부터 '해치백' 클리오를 들여와 판매에 나섰지만 소비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그럼에도 르노삼성은 지난 9월 내수에서 7817대를 판매한 데 이어 10월에도 8401대를 판매하면서 올 들어 최대 판매 대수를 기록했다. 특히 내수 판매에서 두 달 연속 쌍용차를 제치고 국내 완성차 5사(현대차·기아차·르노삼성·쌍용차·한국GM)중 3위로 뛰어올랐다. 신차를 하나도 내놓지 않은 상황을 감안하면 대단히 선전하고 있는 셈이다.

원동력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중형 SUV 부분에서 매달 4000대 이상의 판매 대수를 기록하며 르노삼성의 효자로 떠오른 QM6다. QM6는 지난달 판매대수가 전년 동기대비 38.1% 증가한 4772대를 기록했다.

쌍용차 제치고 내수 3위 오른 르노삼성, 원동력은 QM6
 
 르노삼성자동차의  LPG 모델 중형 SUV '더 뉴 QM6 LPe'.
 르노삼성자동차의 LPG 모델 중형 SUV "더 뉴 QM6 LPe".
ⓒ 르노삼성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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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M6의 판매량이 늘어난 것은 바로 LPG 모델(액화석유가스) '더 뉴 QM6 LPe'의 인기 덕이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QM6의 누적 판매량은 총 3만4434대 중 LPG 모델이 차지하는 비중은 60%에 달한다.

미세먼지 저감 대책으로 일반 소비자들의 LPG 차량 구매가 가능해진 환경 변화를 파고 든 게 주효했다. 국내 SUV 차량 중 LPG 엔진을 장착한 모델은 QM6 LPe가 처음이다.

지난 10월 29일 경기 파주시 문산읍 일대까지 서울 강남역까지 QM6 LPe 타고 달렸다. 자유로와 올림픽대로를 거쳐 서울 시내에 진입하는 코스로 약 70km를 주행했다.

우선 외부 디자인은 소소한 변화가 눈에 띈다. 전면의 라디에이터 그릴은 크롬 패턴에 변화를 줬다. 기존 직선이던 크롬 라인은 굴곡진 형태의 거친 느낌으로 변했고 안개등 위로 긴 크롬 라인을 추가로 덧댔다. 다만 변화의 폭은 크지 않아 민감하지 않은 소비자들은 차이가 느껴지지 않을 수 있다.

LPG 엔진은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 토크 19.7kg‧의 성능을 발휘하는데 서울 시내에서 도심 저속 주행시 정숙성은 디젤은 물론 가솔린보다도 뛰어났다. 올림픽대로에서 차량 흐름에 막혀 시속 50~60km로 주행할 때의 정숙성도 마찬가지였다. 엔진음이 거의 들리지 않을 정도로 조용했다.

LPG 차량 같지 않은 부드러운 가속감
 
 르노삼성자동차의  LPG 모델 중형 SUV '더 뉴 QM6 LPe'의 내부.
 르노삼성자동차의 LPG 모델 중형 SUV "더 뉴 QM6 LPe"의 내부.
ⓒ 르노삼성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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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이 많지 않는 자유로에서는 속도를 올려봤다. 가속 페달을 밟자 생각보다 반응이 즉각적이었다. LPG 차량은 출력을 높여도 '반응이 느리다'는 인식을 깰 만큼 차량의 움직임은 민첩했다. 무단변속기(CVT)가 주는 부드러운 가속감은 운전의 재미를 더했다. 다만 고속 주행 시 풍절음과 지면에서 올라오는 바닥 소음은 다소 거슬렸다.

주행 후 확인한 연비는 리터당 7.9km였다. 올림픽대로의 꽤 길었던 정체 구간과 차량 흐름이 많은 도심을 통과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수준이다. 르노삼성이 밝힌 QM6 LPe의 복합연비는 리터당 8.9km(도심 8.1km, 고속도로 10.2km)다.

공간 활용성도 QM6가 다른 LPG 차량과 차별화에 성공한 부분이다. QM6에는 르노삼성이 자체 개발한 '도넛 탱크'가 탑재돼 있다. 보통 LPG 차량은 트렁크 공간에 연료 탱크가 자리잡고 있어 공간 활용도가 크게 떨어진다.

반면 도넛 탱크는 트렁크 바닥에 숨어 있어 가솔린이나 디젤 차량과 트렁크 공간에 큰 차이가 없다. 특히 후방 충돌시 도넛탱크가 승객 탑승 공간으로 침범하지 않도록 설계돼 있어 안정성도 확보했다.

가성비 좋지만 아쉬운 운전편의 사양
 
 더 뉴 QM6 LPe의 트렁크. 도넛 모양의 연료 탱크를 트렁크 바닥에 숨겨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더 뉴 QM6 LPe의 트렁크. 도넛 모양의 연료 탱크를 트렁크 바닥에 숨겨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 르노삼성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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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넛탱크의 용량은 75리터로 80% 수준인 LPG 60리터를 충전할 경우 약 534km를 주행할 수 있다. 1회 충전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편도 주행을 충분히 할 수 있는 수준이다. 특히 LPG 가격이 가솔린의 절반 수준이라 QM6 LPe의 총 유지비용(TCO)은 중형SUV 중 가장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하지만 설정된 속도에 따라 앞 차량과 간격을 유지하며 달리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등 최근 출시되는 차량에는 기본 사양으로 자리 잡고 있는 운전 편의사양이 빠져 있는 점은 아쉽다.

QM6 LPe 모델은 트림별로 ▲SE 2300만원대 ▲LE 2500만원대 ▲RE 2700만원대 ▲RE 시그니처 2900만원대다. 차량 가격과 유지비를 모두 고려해 가성비 좋은 중형 SUV를 찾고 있는 소비자라면 QM6 LPe는 선택할 만한 옵션이 될 수 있다.
 
 르노삼성차의 중형 SUV QM6 라인업.
 르노삼성차의 중형 SUV QM6 라인업.
ⓒ 르노삼성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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