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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1일 배우 전노민씨가 문화제조창C 일대에서 다큐멘터리를 촬영하고 있다.
▲ 배우 전노민, 문화제조창서 다큐멘터리 촬영 10월 31일 배우 전노민씨가 문화제조창C 일대에서 다큐멘터리를 촬영하고 있다.
ⓒ 오홍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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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일정 때문에 몇 차례 청주를 오간 적이 있지만 이렇게 문화적 도시재생의 성공 사례가 있는 곳이라는 건 처음 알게 됐습니다."

배우 전노민(53)씨가 10월 31일 문화적 도시재생으로 거점 단지로 떠오르고 있는 문화제조창C 단지를 찾으며 이같이 말했다.

전씨는 지역 한 매체에서 제작 중인 도시재생 관련 다큐멘터리의 프리젠터로 이곳을 방문했다.

전씨는 휴식기마다 국내·외 미술관들을 돌아볼 정도로 평소 예술 분야에도 관심이 많다고 했다. 특히 청주공예비엔날레를 직접 본 건 처음이라 전시 규모와 작품 수준을 놀라워했으며 문화제조창C의 역사와 규모에도 놀라움을 표현했다.

"이곳의 이야기와 가치, 의미가 고스란히 시청자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마음을 다해 촬영과 내레이션에 임하겠습니다."

무엇보다 버려졌던 공간을 문화적 공간으로 뒤바꿔 놓았다는 사실에 감탄하기도 했다.

그는 촬영을 마치고 돌아가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축제를 기획해 이곳을 일 년 내내 붐비게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남겼다.
 
10월 31일 서울시의회 정책위원회(위원장 김희걸) 의원들이 청주공예비엔날레 축제를 방문해 도슨트의 작품해설을 들으며 감상하고 있다.
▲ 서울시의원, 도슨트 안내 따라 작품 감상 10월 31일 서울시의회 정책위원회(위원장 김희걸) 의원들이 청주공예비엔날레 축제를 방문해 도슨트의 작품해설을 들으며 감상하고 있다.
ⓒ 오홍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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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문화제조창C에서 열리고 있는 청주공예비엔날레 전시에 서울시의원들이 깜짝 방문했다.

"도심 속에서 10년 가까이 방치돼 있던 담배공장과 담뱃잎 보관창고가 공예비엔날레 전용공간을 가진 문화제조창과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시민생활문화공간인 동부창고 등을 품은 대규모 문화집적단지로 변화한 것에 놀랐습니다."

청주의 거점 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는 문화제조창C 단지 사례를 살펴보려고 청주를 방문한 서울시의회 정책위원회 김희걸 위원장과 소속 위원들이 현장을 둘러보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시 의원들은 특히 동부창고 37동의 전시에서 생각이 깊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동부창고 37동은 연초제조창 시절 담뱃잎을 보관하던 곳이다. 현재 이곳에서는 쓰레기와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에 대한 날카로운 고찰로 비엔날레 관람객에 눈길을 사로잡았다.

의원들은 문화제조창으로 거듭난 뒤 처음으로 치르는 공예비엔날레 축제에 대해 이렇게 표현했다.

"성공적으로 진행되는 것은 분명 문화적 도시재생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변화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합니다."

서울의원들은 이번 비엔날레의 안재영 예술감독이 서울시 정책위원으로 활동하며 함께 논의했던 이야기들을 전하기도 했다.

"도시재생과 환경문제 등에 관한 질문과 해답의 방향이 청주공예비엔날레 문화제조창C에 있는 듯합니다. 오늘 방문이 자신들에게 더 깊게 고민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도시재생에 문화를 접목한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결코 쉬운 과정이 아닌 만큼 문화와 관광, 도시재생이 접목된 현장을 탐한 오늘이 향후 시 정책에 참고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이처럼 청주공예비엔날레가 한창인 문화제조창C 일대는 '문화적 도시재생'의 모범사례로 벤치마킹 대상, 다큐멘터리 촬영지로 점진적인 도약을 이루고 있다.

기존 담배를 생산하던 연초제조창에서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문화제조창C는 국토부와 지자체, 공공기관과 민간투자가 협력한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선도구역으로 자리매김하면서 국내 1호 사례로도 거론되고 있다.

공사 기간부터 이미 벤치마킹을 위한 방문이 끊이지 않았던 장소이기도 하다.

이날 문화제조창C를 비롯해 도시재생에 관한 담론이 담긴 다큐멘터리는 오는 11월 11일부터 18일, 25일 3부작으로 나눠 충북과 서울, 부산, 대구, 구미, 통영에서 동시 송출된다.
첨부파일
배우 전노민.jpg

태그:#청주공예비엔날레, #배우 전노민, #청주 문화제조창C,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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