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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청소년인권문화제.
 경남청소년인권문화제.
ⓒ 조례만드는청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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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인권, 죽지도 않고 또 왔네."

청소년들이 11월 3일 '학생(저항)의날'을 맞아 거리에서 '학생인권'을 외친다. 경남도교육청이 '경남학생인권조례안'을 제출했지만, 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5월 자유한국당과 일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반대해 부결되었다.

'학생인권조례' 제정 운동을 벌인 조례만드는청소년'이 '경남청소년인권문화제'를 열기로 했다. 문화제는 11월 3일 오후 3시 창원 상남동 분수광장에서 열린다.

청소년들은 학생의날에 "다시 한번 청소년인권"(2017년), "학생은 학생답게 학생인권조례를 만들장"(2018년)이라는 제목으로 '학생의날 맞이 경남청소년인권문화제'를 열어 왔다.

청소년들은 '제3회 학생의날 맞이 경남청소년인권문화제' 공동기획단을 구성했다. 공동기획단에는 경남교육연대, 경남여성단체연합, 경남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 교육과인권연구회 화련정, 김해교육연대, 노동당 경남도당, 어린이책시민연대경남, 정의당 경남도당,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창원지부 등 단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문화제는 △각종 청소년인권 관련 체험 행사, △학생인권과 청소년인권에 대한 자유 발언, △노래 공연, △율동(몸짓), △교사 연대발언, △학교비정규직노동자 연대발언, △학생인권침해 고발 상징의식, △청소년인권 보장을 위한 행진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조례만드는청소년은 "첫 회만 하고 사라질지도 몰랐던 학생의날 경남청소년인권문화제가 제3회까지 오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그동안 경남 청소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주신 기자분들이 계셨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했다.

이들은 "경남도의회에서 경남학생인권조례가 통과되지 않았고, 결국 조례가 만들어지는 꿈은 이루어지지 못했다"며 "그럼에도 우리는 청소년인권과 학생인권이 보장되는 세상을 위해 포기하지 않고 활동을 이어 나가려고 한다"고 했다.

이날 청소년들은 △완전한 두발복장자유를 보장하라, △모든 체벌을 퇴출하라, △학교 안 성차별, 성폭력을 퇴출하라, △실질적인 학생회 자치권 보장하라, △야자와 보충학습을 폐지하라, △학교운영위원회 학생 참여를 보장하라, △탈학교 청소년 지원을 확대하라, △청소년 노동자의 노동인권을 보장하라, △청소년 참정권을 보장하라, △경남학생인권조례를 제정하라고 요구한다.

태그:#학생인권, #조례만드는청소년, #학생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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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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