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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대통령 직선제 도입 이후 '최장수 총리' 기록을 세운 이낙연 국무총리가 28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참석한 뒤 나서고 있다.
▲ "최장수 총리" 이낙연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도입 이후 "최장수 총리" 기록을 세운 이낙연 국무총리가 28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참석한 뒤 나서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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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와 다르지 않은 오늘인데 특별히 소감이랄 건 없다. 그런 기록이 붙었다는 건 저에게 분에 넘치는 영광이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2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도입 이후 최장수 국무총리 재임기록을 경신한 것에 대한 질문에 대해 내놓은 답변이다.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인 이 총리는 지난 2017년 5월 31일부터 임기를 시작해 이날로 재임 881일을 맞았다. 박근혜 정부 시절 김황식 전 총리(재임 880일)가 세웠던 재임기록을 경신한 셈.

이 총리는 구체적으로 "나름대로 놀지 않고 해왔다고 생각한다. 결과를 놓고 보면 잘된 것도 있지만 아쉬운 것도 없지 않다"면서 "지표상 나아지고 있는 것들이 있지만 삶이 어려운 분들은 여전히 어려우시다. 그런 국민들의 고통에 대해선 늘 저의 고통처럼 마음이 아프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 '문재인 정부 후반기 내각 운영의 중점 방향'을 묻는 질문엔 "더 낮게, 더 가깝게 다가가겠다. 더 어려운 분들께 더 가까이 가야 한다는 뜻이다. 거기에 더 주목해서 정책을 추진해야 하고 더 멀리 보고 준비하는 것"이라며 "더 낮게, 더 가깝게, 더 멀리. 3가지를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답했다.

여권내 차기 대권 선호도 1위로 내년 총선 출마 등 관심을 받고 있는 거취 문제에 대해선 여전히 말을 아꼈다. 이 총리는 "연말 혹은 내년 초에 당청 조율을 거쳐 거취를 결정할 계획인가"라는 질문에 "당연히 저의 거취는 저 혼자서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며 "조화롭게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 총리는 지난 24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면담 등을 문 대통령에게 상세하게 보고했다고도 밝혔다.

그는 "귀국 다음날(25일) 직접 보고 드렸다. 꽤 긴 시간 동안 상세한 보고를 드렸고 대통령과 관계된 소수 참모들도 함께 제 보고를 들었다"며 "(문 대통령이) 저에게는 일본과의 소통을 계속 해달라는 분부가 있었다"고 밝혔다.
 

태그:#이낙연, #최장수 국무총리, #내각,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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