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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caption>경북문화관광공사가 매각하는 보문상가 토지 및 시설물 전경.</figcaption>
 
경북문화관광공사가 매각하는 보문상가 토지 및 시설물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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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관광단지내 핵심 상업시설인 보문상가 매각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지난달 27일 보문관광단지내 상가시설지구인 신평동 375번지 보문상가 토지 2만5361㎡와 16동의 상가 건축물, 수목 2만6000여주등을 묶어 137억7000만 원에 매각입찰 공고를 냈다.

17일 오후 4시 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자산처분시스템(온비드)을 통한 입찰이 마감됐다.

17일 오후 5시 현재 몇 개 업체가 응찰 했는지 등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개찰하는 18일 오전이 되면 낙찰업체 유무가 확인된다.

경북문화관광공사 관계자는 "정확한 입찰결과는 저희로서도 현재 확인할 수 없다"면서도 "이번에는 계약업체가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지난 1998년부터 보문상가를 매각대상 부동산으로 확정하고 매각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매입자가 나서지 않아 수십년째 유찰을 거듭해 왔다.

최근들어 보문관광단지 관광객이 증가하는 등 여건이 변화되면서 투자의향을 밝힌 민간투자자들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보문상가에 입주해 있던 12개 업체를 명도소송을 통해 내보기도 했다.

매각에 대비 걸림돌을 제거한 것이다.

야외공연장 상징탑 매각대상 제외여부 두고 경주시-공사 갈등빚기도
 
<figcaption>상가시설지구로 보문상가 건물과 함께 매각되는 야외공연장과 기념탑. 한때 경주시와 경북문화관광공사가 매각포함 여부를 두고 갈등을 빚기도 했다.</figcaption>
 
상가시설지구로 보문상가 건물과 함께 매각되는 야외공연장과 기념탑. 한때 경주시와 경북문화관광공사가 매각포함 여부를 두고 갈등을 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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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에는 경주시가 일부 시설물 매각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한때 양기관이 갈등을 빚기도 했다.

경주시가 매각대상 시설 가운데 야외공연장과 기념탑을 제외해 달라고 요청한 반면 공사측이 거부하면서 갈등이 빚어진 것.

경주시는 이들 시설이 1979년 개장 때부터 함께 해온 보문관광단지의 상징물로서 공공재적 성격이 강하다며 매각대상에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당시 제7대 시의회도 협의가 부족했다며 매각유보를 요구하기도 했지만 공사측은 이들 시설이 상가 부속건물로 일괄 매각을 하기 때문에 제외하기 어렵다는 입장으로 맞서 한때 첨예한 갈등을 빚기도 했다.

올해 상가 매각에 대해서도 일각에서는 야외공영장과 기념탑을 매각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하기도 했다.

보문호 주변 천군동이 고향인 경북도의회 박차양 의원이 대표적이다.

박 의원은 지난 8일 경북도의회 311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공연장과 기념탑 매각을 반대하면서 "먼저 용역을 실시하고 용역결과에 따라 방향을 설정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매각이 확정될 경우 야외공연장과 상징탑의 철거 가능성은 배제할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경북문화관광공사 관계자는 "매각이 확정될 경우 공사측이 매입자의 사유재산에 대해 야외공연장과 상징탑의 존속 여부를 결정할 권한은 없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경주포커스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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