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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홍가슴이 장남평야에 나타났다. 우리나라에는 매우 드물게 여름철새로 번식하며 봄과 가을 대부분 서해안의 섬에서만 관찰되는 희귀조류이다. 경계가 매우 심해 번식을 하더라도 확인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내륙지역인 장남평야에서는 최초의 관찰이다. 진홍가슴이 확인되면서 장남평야에서 기록된 조류의  종은 156종이 되었다. 세종시 한복판에 손바닦만하게(약 30만㎡) 남겨진 농경지에서 156종의 새가 서식하는 것이다. 금강을 중심으로 북쪽에 위치한 장남평야의 다양한 조류서식 기록은 조류학계에서도 기록적인 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가운데 작은 새를 볼 수 있다..
▲ 진홍가슴이 잠시 모습을 보였을 찰라 가운데 작은 새를 볼 수 있다..
ⓒ 안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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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홍가슴은 스웨덴 라게를뢰프의 동화 진홍가슴새에 주인공이기도 하다. 예수가 십자가에 매달려 있을 때 이마의 가시를 뽑았고 이 때의 피가 묻어 진홍가슴이 되었다는 이야기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이런 진홍가슴은 경계가 심한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해주 었다. 아주 잠깐 모습을 보여주고 다시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 지난 5일의 일이다. 14일 잠시 다시 모습을 보기는 했지만 카메라에 담지는 못했다. 장남평야의 생태적 다양성을 다시한번 확인해준 희귀새 진홍가슴을 다시 만나기를 기대 해본다.

태그:#장남평야, #진홍가슴, #희귀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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