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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정갑윤 의원(울산중구)이 1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실에서 진행된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정갑윤 의원(울산중구)이 1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실에서 진행된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 국회생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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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정갑윤 의원(울산중구)이 1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실에서 진행된 법무부 국정감사 질의에서 "조국 전 장관을 '가족사기단의 수괴'라고 했던 발언에 항의성 연락보다 응원이 더 쇄도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이런 내용을 올렸다.

정 의원은 "'수괴라는 말이 적절한 표현이다' '시원한 사이다 발언이다' '대한민국 법치를 끝까지 지켜달라'는 응원이 더 쇄도했다"면서 "이에 진짜 민심을 느낄 수 있었다"고 덧붙엿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석고대죄하고, 책임을 지라는 국민의 명령을 받으라"면서 "조국 사태로 국론분열을 야기시켰다"고 문 대통령을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정갑윤 의원은 지난 7일 서울고검 국정감사에서 "조국을 정점으로 부인, 딸, 아들, 동생, 제수, 처남, 5촌 조카까지 사모펀드, 입시 부정, 웅동학원과 관련한 비리에 모두 관여돼 있다"라면서 "그래서 조국 일가를 가족사기단, 가족범죄단이라고 불러도 전혀 모자람이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지역구인 민주당 울산시당으로부터 강한 항의를 받았다(관련 기사 : 정갑윤 '가족사기단 수괴' 발언에... 울산은 시끌시끌).

정갑윤 "조국 '죄송스러웠다, 미안하다' 두 마디 말 뿐"

정갑윤 의원은 15일 "지난 두 달여 동안 온 나라가 한 사람 때문에 국론이 분열되고, 갈기갈기 찢겨졌다"면서 "사회주의 혁명을 도모하다 실형을 받은 자, 가족이 온갖 불법과 비리, 반칙과 특혜 등으로 수사 받는 가족사기단의 수괴를 법치를 관장하는 법무부장관에 앉혔기 때문"이라고 재차 비판했다.

그러면서 "기회는 평등, 과정은 공정, 결과는 정의라고 외쳤던 집권세력이 평등과 공정, 정의를 농락하는 것을 보며, 국민들은 광화문 광장으로, 청년들도 캠퍼스와 거리에서 울분과 분노를 외쳤다"고 덧붙였다.

이어 "대통령과 여당은 민심과는 반대로 검찰을 겁박했다. (우리들이) '조국 장관의 검찰개혁은 수사 받는 가족을 지키기 위한 개혁'이라고 말하면 진정성을 의심받았지만, 오히려 '조국을 파면하라'는 소리를 더 크게 외쳤다"고 주장했다.

또한 "급기야 윤석열 검찰총장을 흠집 내고 찍어 내리려고 3류 소설 같은 가짜뉴스까지 만들어 냈다"면서 "불난 민심에 기름을 부으면서 집권세력에 등을 돌리는 민심이반은 더 거세게 불었다"고 주장했다.

정갑윤 의원은 조국 장관이 사퇴한 뒤에도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대한민국을 이 지경으로 만들어 놓고, 상처받은 국민들에 대해 '죄송스러웠다, 미안하다'는 고작 두 마디의 말 뿐이었다"면서 "끝까지 무책임의 극치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마지막으로 "민심은 애초에 '조국은 절대 안 된다'고 했고, 공정과 정의를 위해 파면과 사퇴를 부르짖었다"면서 "국민과 싸워서 이기려 덤빈 문재인 대통령은 즉각 석고대죄하고, 그 책임을 지라는 국민의 명령을 받아야 할 것"이라며 재차 대통령을 향해 비판을 가했다.

태그:#정갑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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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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